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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열다

[2016-08-20, 06:00:23] 상하이저널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열다
소설가 정유정․스티븐 킹 탐구


독서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지만 각자가 선호하는 책의 장르는 가지각색이다. 그 중 인기 장르 중 하나인 스릴러소설은 넓은 마니아 층을 소유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좀 더 짜릿하고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스릴러소설을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한번 읽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몰입감은 물론 문장 하나하나의 흡입력에 마니아가 되는 것은 아마 시간 문제일 것이다. 수많은 유명 스릴러 소설작가 중 대한민국의 대표 스릴러 작가 정유정 작가와 공포와 스릴러 소설의 전설로 손꼽히는 스티븐 킹에 대해 탐구해보고 그들의 작품을 분석해 보았다.

 

한국 스릴러의 대모 정유정

 


정유정 작가는 한국의 대표 스릴러 소설작가이다. 간호사 출신으로 뒤늦게 작가활동을 시작했지만 모든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 전문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소설 ‘7년의 밤’으로 베스트셀러작가 대열에 오른 정 작가는 특유의 화법과 문장 구사력은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그녀의 소설들은 공통적으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들고 소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장면을 구상하게 된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문장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스릴러 장르에 알맞게 독자들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고조시키는데 탁월하다. 개개인과 사회의 악을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정유정 작가는 인류의 악의 근원을 낱낱이 파헤친다.


정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7년의 밤’, ‘종의 기원’, ‘내 심장을 쏴라’ 등이 있다. 그 중 ‘7년의 밤’ 은 한 남자의 우발적인 사고가 살인으로 이어지고 후에 모든 사건들이 나비효과처럼 발생하는 이야기다. ‘7년의 밤’은 인간의 악은 물론 이기심, 복수심부터 부성애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감정과 본능을 다루는데 내용이 매우 탄탄하고 수많은 장르가 한번에 섞여 있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소설이다. 책의 맨 앞에는 줄거리의 이해를 돕는 지도가 있는데 지도를 보면서 소설을 읽다 보면 몰입하기 쉽다.


역시 기존의 스릴러물과는 다르게 ‘종의 기원’은 사이코패스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로 직접적인 살인동기와 범행의 묘사가 마치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들은 소설 속의 ‘나’에게 동화되어 순수 악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들을 처음 입문한 독자들은 ‘7년의 밤’으로 시작해 ‘28’, ‘종의 기원’ 순으로 읽으면 작품의 의도나 내용을 파악하기 더 쉽다.

 

스릴러의 격을 높인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상업작가로서의 업적도 뛰어난 몇 안 되는 소설작가 중 하나이다. 공포소설은 삼류소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들에게 스릴러장르를 보편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의 몇몇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음산하고 기이하며 기발하다. 결코 단순하고 직접적인 묘사로 사람을 공포감을 느끼게 하지 않고 스티븐 킹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독자들의 감정을 조종한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3억 5천만부 이상이 팔렸다.


그의 대표작들은 ‘양들의 침묵’, ‘쇼생크 탈출’, ‘샤이닝’, ‘미스트’, ‘옥수수밭의 아이들’, ‘미저리’, ‘불면증’ 등으로 많은 작품들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복잡하고도 단순한 감정들을 주로 다룬다. 그의 작품들의 절반정도가 이미 영화화 되었고 영화들도 흥행을 거두며 다시 한번 스티븐킹의 소설들이 재조명되었다. 배신과 증오,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들이 난무한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아마 그 누구도 정확히 소화해내지 않을까.

 

고등부 학생기자 최유진(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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