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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을 서늘케 할 공포스릴러 영화

[2016-08-19, 17:13:17] 상하이저널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红衣小女孩) 

 

•감독: 청웨이하오(程伟豪)
•출연: 황화(허쯔웨이), 허위녕(션이쥔)
•개요: 공포/타이완
•시간: 93분  

 


2015년 대만을 공포에 떨게 한 영화로 20년 전 대만에서 발생한 실제 미스터리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감각적인 영상과 짜릿한 스릴감으로 대만 현지 개봉 당시 10년 만에 대만 공포 영화 흥행 스코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또한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베스트 오브 아시아’에 초청되기도 했다. 대만의 ‘빨간 마스크’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는 올해 7월의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숨쉬고 생활하는 도시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포를 다뤘다는 것이 특징이다. ‘빨간 옷 소녀’의 저주가 시작된 곳은 다름아닌 타이베이 중심의 아파트, 평범한 사람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집이다. 공간이 주는 공포 외에도 가장 큰 공포는 자신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무거운 죄책감이다. 타인에게 준 상처가 저주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이러한 점들을 유의해서 본다면 더 재미있게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후반부가 조금 아쉽다라는 평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람평은 좋은 편이다. 한국 스릴러 영화라는 또 조금 다른 매력이 있다는 평도 많았다.

 

더보이(灵偶契约)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
•출연: 로렌 코핸(그레타), 루퍼트 에반스(말콤)
•개요: 공포, 스릴러/ 미국
•시간: 97분

 


“착한 아이가 될게요, 약속해요……”
올해 초, 이 영화는 처음 미국에서 발표됐다. 이어서 중국에서 4월 1일에, 한국에서 6월 1일에 개봉되어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여주인공 그레타는 외딴 마을에 한 대저택의 유모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지만, 대저택의 노부부가 아들이라고 소개한 것은 사람이 아닌 인형이었다. 노부부는 10가지 규칙과 함께 인형을 그레타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난다. 인형과 단둘이 저택에 남은 그레타에게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바로 브람스라는 이름의 인형이다. 장면 장면 이 인형의 표정에는 미세한 변화들이 있다. 이 인형의 표정과 작은 변화들의 초점을 두고 본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영화는 공포의 요소들이 많다기 보다는 스토리 위주에 공포영화이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반전의 반전이 이어진다. 뒷이야기를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은 사람들에게서 또 다른 공포와 흥미를 자아낸다. 비록 다른 공포영화와 같이 귀신이나, 좀비 같은 것들은 나오지 않지만, 인형이 주인공이라는 것과 스토리 위주의 공포영화라는 점에서 ‘더 보이’는 많은 공포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대부분의 관람평도 좋은 편이다.

 

분신사바3(笔仙3)


•감독: 안병기(安兵基)
•출연: 쟝이옌(리나), 초준염(웬웬)
•개요: 공포, 스릴러/중국
•시간: 102분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 누군가의 목소리; 분신사바의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4년 중국에서 안병기 감독이 만든 호러영화다. 분신사바(필선)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중국에서는 2014년에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2년 후인 2016년 3월에 개봉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분신사바는 하나의 귀신을 불러들이는 게임의 이름이기도 하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에다 O,X를 쓴 뒤 분신사바’라는 주문을 외우고 질문을 하면 펜이 저절로 한 방향으로 가 답을 준다고 하는 게임이다. 필선 시리즈들은 바로 이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실제, 영화 속에서도 귀신을 퇴치하기 위해 우선 귀신들을 불러내야 한다면서 이 주문을 외운다.


아 작품의 주요 소재는 밤마다 반복되는 환청과 귀신, 그리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사건의 진상이다. 이것들을 위주로 본다면 더 실감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신랑매스컴에서는 “스릴러적인 부분에서는 앞에 두 편보다 훨씬 뛰어나다. 영화는 여러 무서운 장면들로 관중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하지만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해준다.”라고 평했다. 또한, 공포로 시작해서 치유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결말로 끝나서 좋았다라는 평도 받고 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극 중에 분신사바라는 요소가 제대로 쓰이지 않아 아쉽다고 평했지만, 한 번쯤 중국 영화가 보고 싶을 때, 찾아보기 좋은 영화이다.

 

이외에도 많은 공포영화들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여름, 더위를 잊게 해 줄 공포영화 어떤가요?

 

서울역


•감독: 연상호 감독
•출연: 류승룡(석규), 심은경(혜선), 이준(기웅)
•개요: 스릴러/애니매이션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
올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부산행’의 프리퀄인 영화라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역’이 이번 달 18일에 개봉을 한다. ‘부산행’보다 하루 앞선 이야기를 다룬 애니매이션이다. 다양한 애니매이션을 제작했었던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것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집을 나온 혜선(심은경), 그녀의 남자친구 기웅(이준) 그리고 혜선을 찾으려는 혜선의 아빠 석구(류승룡)이 서울역에서 이상 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 영화가 더욱 기대되는 것 중에 한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부산행’을 보면서 느꼈을 의문점들을 이번 ‘서울역’을 통해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서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하다가 감염 사태가 벌여진 것인지 이러한 의구심을 뻥 뚫어줄 영화라고 한다. 또한, 좀비 사태 때문에 아비규환이 된 서울 전역의 모습을 애니매이션으로 본다는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부산행’의 흥행을 미루어 보아 ‘서울역’ 역시 흥행할 것을 예상한다.

 

라이트 아웃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테레사 팔머,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가브리엘 베이트먼
•개요: 공포/미국

 

 

“절대 불을 끄지 마세요”
한 때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컨저링의 감독 ‘제임스 완’이 직접 연출한 영화이다. SNS의 올라온 데이비드 F. 샌드버그의 3분짜리 단편을 보고 장편 영화로 제작하기로 마음먹어 제작했다. <웜 바디스>의 테레사 파머를 비롯하여, <애나벨>의 가브리엘 베이트먼, <데모닉>의 마리아 벨로 등이 출연한다. 불을 끄며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타나는 것을 주제로 늦여름의 제대로 관객들의 숨통을 조여줄 것을 기대하며, 개봉 되기 전에도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쉽지만 아직 중국에서의 상영 계획은 없는 듯하다.


이 영화는 이미 지난 7월 22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었다. 제임스 완의 참여 덕분인지 개봉한 그 주에만 무려 제작비에 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고,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77%를 기록했다. 사람들이 가장 본질적으로 두려워하는 어둠을 소재로 하여 공포감을 조성한다. 또한, 빛이 있을 때는 존재하지 않지만, 어둠 속에서 자리해서 어두워짐과 함께 나타나는 무언의 존재를 등장 시켜 공포감이 배가 되게 한다. 아직 정확한 줄거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고편만 보아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른 영화와는 달리,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을 때, 퇴마사나 심령술사등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경찰들이 출동해 맥없이 당한다. 엄청난 괴력을 통해 약간의 어둠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습격해 사람을 공격하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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