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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입시, GPA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준비해라

[2014-06-08, 06:00:00]

남은 1년, 서류전형 지원자는 선행학습, 지필고사는 과목별 개념 정리 마쳐야
입시 준비 첫걸음 ‘전공 선택’이 우선

 

 

상하이 특례 입시철이 다가왔다. 막바지 서류 점검과 필기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 뒤로 다음 해 입시를준비하는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도 함께 바빠진다.

2015학년도 특례 마지막과 2016년을 준비 할 입시생들을 위해 한국과 상하이에서 10여년 이상 특례입시 컨설팅과 논술 지도를 맡고 있는 권철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특례입시의 특징 중 하나가 학교별로 모집 전형법의 차이가 크며 해마다 변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수준에 따라 입시 준비 방법도 다르다. 입시 준비 방향을 학습수준에 따라 나눠본다면?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학교일 수록 서류평가 비중이 높다. 서류에서도 특히 GPA점수가 가장 중요하다. 또 상위권 학생은 서류전형 위주의 대학들로 특례입시를 준비하면서 수시 특기자 전형도 함께 준비하는 편이다. 한국학교나, 국제학교냐에 상관없이 결국 평소 학교성적 관리와 성실성이 최우선인 것이다.


한양대, 서강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은 지필고사 위주로 평가한다.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된 수능시험과는 달리 특례입학의 지필고사들은 대학별로 출제경향이 달라 때론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 수업과 지필고사의 내용이 다른 국제학교 학교 학생들의 경우11학년 때는 한국학교로 전학을 가 본격적으로 국내대학입시 준비를 하는 편이다.
하위권은 서류나 지필고사 대신 인적성 면접을 준비하면 된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할 수 있는 자가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10학년 학교 성적이 상위 30%안에 못 든다면 서류전형 준비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서류전형에서 기본은 GPA이다. 연고대의 경우 합격자의 70%는 GPA에서 결정이 난다. 나머지 30%와 추가합격자들은 GPA가 비슷할 경우SAT, TOEFL 등 기타 성적들로 결정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공인성적 1~2점에 민감해지는 것 같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설명회를 개최하며 빠지지 않는 것이 자소서에 대한 작성법과 그 중요성이다.


자소서는 고1부터 써오는 것이다. 그렇게 써오던 것들을 원서접수 전 문장으로 갈무리 하는 것이다.
대학마다 자소서에서 질문하는 항목이 다르고 취지가 다르다. 보통 학업적 노력, 성취도와 교과 활동, 전공관련 활동, 졸업 후 진로 계획 크게 4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진로 계획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고교 생활 중 자기주도학습법, 적극성, 등을 보게 된다. 연고대 최초합격자 70% 중 40%의 학생들은 고 1때부터  자소서를 의식하고 부모의 지도나 사교육 컨설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학업과 교과활동 모두 계획적으로 활동을 준비한다.  

 

일반 수시 전형 중 재외국민 학생도 지원 가능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 전형이 있다. 올 해 교육부의 전형 간소화 정책으로 대다수의 학교가 특기자 전형을 단축하고 앞으로 폐지할 것이라 밝혔다. 상하이 특례생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국제학부와 어문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으나 경영학과 등 상경계열 학생들의 지원 폭은 줄어들게 됐다. 작년 연세대학교의 수시전형에서는 국제학부와 국제계열의 상하이 국제학교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았다.

 

특례는 한 해가 다르게 변화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한양대가 올해 입시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지필고사 영어시험을 폐지하고 국어와 수학 지필고사의 문제를 EBS강의와 70%연계 출제한다. 이는 앞으로 특례에서도 상중하위권의 간극이 더욱 분명해질 것을 의미한다. 향후 한양대처럼 다른 대학들도 수험생들의 지필고사 준비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갈 것이다. 또 EBS는 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 공부를 충실히하면 특례준비도 잘 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한다.

 

남은 1년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사실 입시를 준비할 때 첫번째 단계는 ‘전공 선택’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을 2~3개로 압축해야 한다. 이후 서류전형 준비자는 다음 학기 교과목 선행학습과 함께 공인성적을 획득한다. 지필고사 위주의 중위권은 과목별 기본 개념 정리를 여름에 끝마치는 것이 좋다.


대학교 입학설명회에서 학교는 “공인성적 1~2점 상승에 목숨걸지 마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하지만 학원들은 설명회에서 “00학교는 SAT 몇 점 이하는 지원할 수조차 없다”고 이야기 한다. 혼란을 느끼는 학부모들이 많다.


관점의 차이다. 예를 들어 GPA가 점수가 확실하지 않고, IB 최종점수 36점 이하, AP가 4과목 밖에 되지 않는 학생들은 SAT점수 1점이 중요해질 수 있다. 학원은 그런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학교는 최초 합격자 70%에 맞춰 설명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학 입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학교 이름으로만 대학을 선택하기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공 선택이 중요하다.
아직 스카이라는 간판의 약발이 남아있다곤 하나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겐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대학별로 특성화된 학과들이 많다. 그런 학과 정보를 찾아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전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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