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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의 서울대 입학,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2014-04-22, 17:01:22]
BISS, SAS, SSIS 서울대학교 2015학년도 재외국민 입시설명회 열려
 
“서울대는 학업성취도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
자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는 합격당락에 있어 ‘학업성취도’, 즉 GPA(학생부 내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강조했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지난주 상하이 국제학교 BISS푸둥 캠퍼스와 SAS 푸둥, 푸시 캠퍼스, SSIS를 방문해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설명을 맡은 정성주 입학사정관은 시간 관계상 기본적인 입학요강 보다 학부모님들의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해 나갔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SAS푸시 캠퍼스와  SSIS에서 밝힌 2015학년도 입학주요요강은 다음과 같다.
 
재외국민학생들은 서울대학교 입학을 위해 2가지 모집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1. 글로벌인재 특별전형
순수 외국인과 전과정 해외이수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2015학년도 입학요강 중 한가지 특징은 작년까지 순수 외국인과 전과정 해외이수자들을 하나의 전형에 통합해 선발했던 것과는 달리 글로벌인재 특별전형1과 2로 완전 분리됐다는 점이다.

글로벌인재특별전형 1은 부모, 자녀 모두 외국 시민권자일 때(영주권자 안됨), 글로벌인재특별전형 2는 전과정 해외이수자들이 해당된다.

설명을 맡은 정성수 입학 사정관은 “전과정 해외이수자들은 원칙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 해당된다. 한 두달 개월부족으로 12년을 채우지 못한 지원자들의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면, 사유에 따라 지원자를 최대한 배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초, 중, 고전과정 이수’라는 원칙에 대한 강조는 변함이 없다.

선발기준 서류 100%, 필답, 면접 없어
글로벌인재특별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에서는 필답고사, 면접 모두 없다. 정 사정관은 “학과에 따라 교수의 요구로 면접이 행해진다. 수의예과도 면접을 시행할 분위기”라 했다. 또 12년제의 경우 체육교육과, 음대, 미대는 과의 특성상 퍼포먼스 테스트를 행하고 있다.

제출서류 “출입국사실증명 가장 신경 쓸 것”
사정관은 서류전형과 관련해 “미국 대학의 평가방법과 유사한 평가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또한 학생이 처한 교육환경, 즉 학업성취도, 교과 시스템, 학생과 교사 구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12년제는 출입국사실증명이 지원자격 판가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증명서를 직접 제출하는 것이아닌 출입국사실 조회허가 인증서를 제출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조회 절차를 밟을 경우 행정적인 시간이 많이 걸려 지원자에게 절대 불리할 것”이라 덧붙였다.

평가기준 “서울대는 학업성취도가 가장 중요”
평가의 첫번째 요소로 ‘학업성취도, GPA’를 꼽았다. 사정관은 “우수한 GPA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의 지적 호기심, 추천서의 학생평가, 교육환경(스쿨 프로파일) 등을 하나의 정보로 보고 평가하는 것”이라 했다. ‘가산점’에 대한 학부모의 질문에 “평가 기준을 파트별로 수치 없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서울대 25명 입학사정관의 선별, 평가 기준이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다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를 해 객관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이외에 “중국 지원자들의 경우 HSK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들었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추천서, 자기소개서와 성적표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외 서류는 자유롭게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또 작년 12년제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았던 문제를 둘러싼 여러 추측에 대해서는 “완전한 낭설”이라며 “서울대는 성적우수자를 반드시 선발한다”고 못박았다.
글로벌인재전형의 결과 발표는 10월쯤으로 계획 중이다.

2. 수시 일반전형
서울대는 입학생의 53%(1,675명)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해당 전형은 12년 특례가 아닌 3년 특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나 국내 과고, 외고 등의 뛰어난 학생들과 입학경쟁을 하게 된다.

사정관은 “사실 4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외고 합격생 수가 적은 편이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전했다. 해외고에서 국내 외고로 전학해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지원자들의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선발기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평가 점수 100+면접 및 구술고사 100
기준은 작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작년 3배수로 선발하던 인원을 2015학년도 부터 2배수 이내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글로벌인재 전형과 달리 수시 일반은 제출 서류를 반드시 유념해야 하며, 6월경 발표예정인 모집안내문과 양식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또, “6월 중순 이후 국제학교는 대부분 클로징된다. 따라서 사전에 교사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6월 이후 추천서 양식이 발표된다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학생질문에는 “가급적 해당 추천서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국제학교의 특정상 교사가 학기를 마치고 해외로 나가는 경우를 고려해, 이런 경우에는 지난해 추천서 양식을 사용해도 된다”고 답했다.
 
평가기준 “12년제 전형과 비슷, 종합적 평가할 것”
12년제와 마찬가지로 평가항목에 대한 세부 배점기준 없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술고사의 경우 영어로 답할 수 없고, 제시문과 질문 모두 한국어로 주어지는 만큼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국제고 학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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