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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노린다. 성균관대학교 입시전략 참고서

[2014-04-22, 16:52:20]
BISS, SAS,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 입시 설명회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상해한국학교와 SAS, BISS를 방문해 재외국민특례입학과 관련된 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성대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안정 지원, 중하위권 학생들은 소신지원 혹은 도전으로써 의미가 있다.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미국국제학교와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린 입시 설명회를 바탕으로 2015학년도 성균관대 입시요강을 면밀히 살펴보자.
 

전형 계획


성대는 2015학년도에 3년 특례를 69명, 일반 수시모집인 글로벌인재전형에서 631명, 전교육과정이수자(제한 없음)을 선발한다.

김건형 입학 사정관은 지원계획을 세울 때 “재외국민학생들은 특정학과에 지원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모집단위에 대한 분석과 학과별 지원 상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강조하며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의 모집단위 선호도 성향을 설명했다.

1. 재외국민특별전형(3년 특례)

 

전형분석

 

지난해 성대는 우선선발에서 서류 100%, 일반전형에서 필답고사 80%+서류 20%로 선발했다. 하지만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필답고사를 지원자 모두에게 실시하며, 선발기준을 서류60%+필답고사 40%로 변경됐다.

 

모집계열

서류평가

필답시험

합계

/영 중 1과목

수학

인문계

60

40

-

100

자연계

60

-

40

*단, 의예과는 서류(40%)+수학(40%)으로 5배수 내외 선발 후 면접(20%) 실시

대신 필답시험응시과목을 축소했다. 자연계는 수학만,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중 한과목만 선택하면 된다.
김 사정관은 “필답과 서류 반영 비율은 중요치 않다. 로컬, 한국학교, 국제학교 등 재외국민학생들의 학업적 환경에 따라 필답과 서류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각기 다른 수학환경의 학생들을 아울러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응시과목을 축소됐지만 결국 경쟁은 더 치열하게 될 것”이라며 “국어와 영어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가”는 질문이 쏟아졌다. 김 사정관은 “과목에 따른 유불리함은 없다. 학생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응시하면 될 것”이라 답했다.


또 3년 특례에서 단 1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의 ‘면접고사’에 대해서 “의대 교수들이 문제를 직접 출제해 입학 사정관 영역 밖의 일이다. 면접에 대한 시간적 노력을 서류와 필답에 올인 할 것”이라 충고했다. 12년 특례에서는 의예과를 선발하지 않는다.

 

필답고사 출제성향
입학사정관의 설명을 토대로 필답고사 과목별 문제 출제 경향을 정리했다.


국어
“작년 입학 설명회 당시 고문과 문학의 비중을 낮추겠다 공고했지만 문학의 출제수가 상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문학을 출제하지 않고, 비문학에 비중을 두기로 결정 했다”
“출제되는 비문학 지문 영역은 ‘인문 2, 사회 2, 과학기술 2, 예술 1”


영어
“수능형의 리딩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다. 시간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영어에 접근해야 할 것”(상해한국학교 설명회 당시)
“수능형 문제다. 학교 생활을 충실이 한 국제학교 학생들에겐 큰 문제 없지 않을까”(SAS 설명회 당시)

수학
“이과지만 문과기준의 수학들이 출제될 것. 수학 1의 내용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의 내용 중 ‘통계기본’이 빠진 미적분만이 범위로 들어간다”
국어와 영어 선택에서 과목에 따른 유불리 함을 없애기 위해 국어와 영어는 표준점수로, 수학은 원점수 그대로 평가한다.

 

작년 합격자의 필답고사 최저점은 국어 67, 영어 73, 수학 56점이었다. 사정관은 “수학이 어렵긴 했으나 1~2개만 틀리면 떨어진다는 학원의 말과는 실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3년 특례의 합격률이 약 10% 가량에 이른다 했다. 참고로 한국학생들이 지원하는 수시전형의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은 약 3%이다.

 

2.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방법은 서류평가100%이다. 사정관은 SAS에서 설명 당시 “GPA가 좋은 아이를 선호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학교별로 GPA평가기준을 판단하기 힘든 측면이 있는 만큼 보조적인 측면에서 본다. 단순한 점수의 고저로 판단하지 않고 학생이 가지고 있는 IB 등의 성적들과 연계해서 평가한다”고 했다. 참고로 지난해 성대 12년제 입시 결과는 ‘지원 452명에 합격 259명, 합격률 57%’에 달했다.

 

3. 글로벌인재전형(일반수시전형)


2015학년도부터 모든 대학들의 일반수시전형에는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자기소개서에 명시돼 있다. 주로 한국의 외고 학생들과 경쟁을 벌이게 되는 글로벌인재전형(일반수시) 역시 마찬가지로, 교외 교과관련 수상실적을 제출할 수 없다. 하지만 해외고 출신에 한해 해당국가의 일반적인 대학입학성적과 교과과정인 IB, AT, 高考, SAT 성적은 제출할 수 있다.


사정관은 “예전 동일한 스펙을 한국 외고학생과 비교했을 시 해외고가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 해부터는 해외고 출신자 선발 시 환경적인 고려를 높이기로 했다. 작년보다 글로벌인재전형 합격자가 많아질 것”이라 했다.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공인성적 1~2점에 목숨 걸지 마라”


성대 입학사정관은 두 학교에서 모두 재차 강조했다.
학원강사들은 마치 공인성적의 1~2점 차로 인해 절대 합격할 수 없을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성대의 작년 합격자 중 SAT성적은 최고 2350, 최저 1850점이다. 제출 하지 않은 학생만 전체 43%에 달한다. 사정관은 “베이징의 한 학원은 ‘토플 115점 이하는 성대를 쓰지 마라’고 했다. 대학 서류 평가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학원 교사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 말한다.


또 “토플이 영어 실력을 판가름하는 분명한 이유가 되지만 2~3점 차이 같은 작은 점수는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장 잘 하는 공인시험의 가장 좋은 성적을 내라. 국제학교의 경우 AP, IP등 학교별 실행 중인 교육과정이 다른 만큼 그 안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한편, “IB동점자 발생시 평가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절대 스코어로 판단했지만 이젠 과목의 조합도 분명히 참고한다. 단순한 점수가 같아도 과목, GPA 등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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