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발롱도르’ 투표에서 손흥민이 총 4점을 얻어 30명의 최종 후보 중 2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이 소식을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3일 신랑스포츠(新浪体育)는 베이징 시간으로 3일 새벽 2019 발롱도르 순위가 공개되었고 한국의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12년 만에 아시아 선수가 선정된 것이다. 한국 선수로는 과거 설기현과 박지성이 후보에는 올랐으나 득점을 하지 못해 최종 순위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기존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는 지난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이라크) 선수로 29위가 전부였다.
손흥민 선수의 22위 소식에 오히려 중국의 누리꾼들이 아쉬워했다. “낮게 평가 된 것 같다”, “아시아 선수라 그런 것 같다”, “TOP 3에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인데…”, “내년에 다시 평가하면 Top10에는 무조건 들 것 같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우 축구왕은 몇위인가? 아마 122위 정도?”라며 RCD 에스파뇰에 진출해 있는 우레이(吴磊) 선수를 소환했다.
한편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개인상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96개국 1명의 기자단 투표로 주인공을 가려 친분 없이 오로지 성과로만 평가되어 권위와 객관성을 자랑한다.
2019년 발롱도르 1위는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2019 발롱도르 Top 10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4. 사디오 마네(리버풀)
5.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6.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7. 알리송(리버풀)
8.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9.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10.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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