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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에지볼’까지 잡는 스마트 탁구대 中서 고안

[2019-11-27, 12:49:30]

구기 종목 경기 중 흔히 고속 카메라와 VAR(비디오 보조 심판)을 동원하더라도 심판의 오판으로 인해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고 싶어도 비용때문에 소규모 경기나 평소 훈련 중에는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명 ‘스마트 탁구대’가 중국 연구진들에 의해 고안됐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 0시를 기준으로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운동 경로와 에지볼을 판단할 수 있는 ‘스마트 탁구대’가 소개되었다.


이 탁구대는 중국과학원 베이징 나노에너지와 시스템연구소 왕중린(王中林) 교수의 손에서 시작해 미국조지아주공과대학, 미국퍼듀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고속 카메라와 달리 이 탁구대는 목재 소재의 마찰 전도 센서를 이용한 것이다. 즉, 탁구공이 테이블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마찰’을 통해 탁구공의 운동력을 감지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공이 부딪힌 위치와 속도, 경로 등이 표시되기 때문에 선수와 코치들이 더욱 쉽게 운동 상태를 분석하고 과학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해진다.


사실 탁구에서 이 ‘에지볼’은 명확한 정의가 없다. 그저 공이 코트의 가장자리(edge)에 맞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가장자리의 위쪽이면 ‘득점’, 측면이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을 이용하더라도 결국 주심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다. 만약 스마트 탁구대를 이용할 경우 테이블 가장자리의 윗면과 측면의 센서 중 반응한 센서에 따라서 에지볼의 유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개발자 왕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스마트 탁구대는 고속카메라나 VAR 장비와 비교할 때 훨씬 낮은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트레이닝센터, 소규모 대회 등에도 도입할 수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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