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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주 딸(CFO) 캐나다서 체포, 영국서 퇴출 위기…악재 이어져

[2018-12-06, 10:25:13]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자 부회장 겸 CFO를 맡고 있는 멍완저우(孟晚舟)가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6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일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 공항에서 환승하던 도중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현재 미국은 멍완저우를 미국으로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측은 “멍 부회장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화웨이는 UN, 미국과 EU가 규정한 모든 수출 규정과 제재법률을 준수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경찰이 미국 측 요구에 따라 미국, 캐나다 법률을 위반한 적이 없는 중국 공민을 체포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중국은 이를 반대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캐나다에 엄정교섭을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멍 부회장의 신체 자유 회복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멍 부회장은 체포 즉시 보석을 신청한 상태로 캐나다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7일)에 보석 심의가 열린다.

 

화웨이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6일 영국 최대 통신서비스 회사인 BT가 화웨이를 핵심 5G 네트워크 입찰자 명단에서 삭제하고 2년 안에 화웨이 장비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것이다. 중국상망(中国商网)에 따르면 BT는 런던 여러 곳에서 화웨이의 일부 장비를 이용해 5G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BT 측 역시 “현재 사용중인 화웨이의 장비는 경쟁사인 노키아나 에릭슨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성능은 인정했지만 사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화웨이에 대한 ‘보이콧’은 영국이 처음이 아니다. 진작부터 여러나라에서 국가보안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꺼려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뉴질랜드 최대 통신운영사인 Spark가 화웨이 5G장비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국가정보기관에서 화웨이의 5G 기술을 사용할 경우 “국가 보안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30일에는 호주 신호국에서 공개석상에서 화웨이와 중흥통신의 호주 5G 인프라 구축 제한을 명령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와 한국 SK텔레콤 5G 장비 공급사 명단에서 화웨이가 모두 제외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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