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사회보험납부기수 조정, 기업부담 감소

[2016-11-02, 10:23:40]

중국의 사회보험납부기수가 조정되면서 기업체의 사회보험 부담이 줄고, 저소득층의 사회보험 가입자가 늘어날 것 전망이다.

 

국무원은 최근 "도시와 농촌지역의 민간사업체에 재직중인 근로자의 평균 급여를 납부기수 통계범위에 포함해 합리적인 사회보험 및 주택공적금 납부기수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저소득층의 불합리한 측면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기존 사회보험납부기수의 기준이 되는 통계범위를 대기업 혹은 국영기업 위주에서 민간기업, 중소기업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미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왕진(王震) 연구원은 “현재 사회보험납부기수의 통계범위는 주로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한다”며, “민간기업, 개인사업체는 통계 범위에서 배제한 채 산출된 평균급여는 사실상 전체 근로자의 소득 수준을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소기업, 민간기업을 평균임금 통계범위에 편입함으로써 납부기수는 1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요율 및 기수가 모두 낮아져 시업의 사회보험 부담이 경감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일 전했다.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사회보험기수는 본인의 연간 월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비교적 낮거나 높은 근로자의 경우 인사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납부기수 하한선 혹은 상한선에 따라 본인의 납부기수가 정해진다.

 

‘근로자 기본양로보험 개인계좌관리 잠정방안’에 따르면, 근로자 본인의 월평균 급여가 근로자 평균 급여의 60% 이하일 경우, 현지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의 60% 를 납부하며, 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30% 이상일 경우에는 현지 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300%를 납부하다.

 

각 지(各地)의 사회보험납부기수와 현지(当地)의 평균 급여 데이터는 상호 연계된다. 사회보험징수표준 제정을 위해 평균 급여발표 이후 각지의 사회보험납부기수 역시 조정을 진행한다. 평균급여의 증가에 따라, 각 지의 사회보험납부기수 또한 상향조정함으로써 매년 수치가 올랐다.

 

가령 올해 상하이시 근로자 사회보험기수의 상한선은1만7817위안, 하한선은 3563위안으로 각각 전년대비 1464위안 및 292위안이 올랐다.

 

한편 사회보험에 가입한 저소득층은 사회보험납부기수가 매년 오르면서 실제 소득은 줄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규정에 따라 본인의 월평균 급여가 현지 근로자 평균 급여의 60% 미만인 경우, 현지 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60%를 납부하고 있다. 즉 본인 급여의 기수가 아니고, 본인 급여보다 높은 근로자의 기수에 따라 요금이 책정되는 것이다.

 

가령 모지역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50000위안인 경이고, 샤오왕의 급여가 2000위안이라고 하면, 샤오왕의 급여는 현지 평균 급여의 60% 이하이므로, 현지 평균급여인 5000위안의 60%인 3000위안을 납부해야 한다. 본인 급여인 2000위안의 60%인 1200위안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처럼 매년 평균 급여와 납부기수는 오르는데 개인 급여는 상향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실제 손에 쥐어지는 급여는 줄어드는 셈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소득이 줄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휴대폰 실명제, 미등록자 사용정지 hot 2016.10.19
    상하이가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휴대전화를 실명제로 전환하지 않은 경우 사용정지 시키는 등 내용을 비롯해 7가지 변화가 있게 된다고 19일 동..
  • 800km 내 항공노선 운임, 항공사 자율 제정 hot 2016.10.17
    앞으로 운행거리 800Km이하의 항공노선과 고속기차와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800Km 이상 항공노선의 항공료는 항공사가 법에 의거해 독자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 인터넷 결제 신규정 12월부터 시행 hot 2016.10.07
    인민은행은 오는 12월 1일부터 한 사람이 한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는 'I유형' 계좌를 1개로 제한하고 3개월내에 타지역에서 현금인출, 이체에 대해 수수료를..
  • 중국, 일반화장품 소비세 폐지, 고급화장품 세율 1.. hot 2016.10.01
    중국은 10월1일부터 일반화장품의 소비세 징수를 폐지하고, 고가 화장품의 소비세 세율은 30%에서 15%로 낮춘다. 중국신문망의 90일 보도에 따르면, 재정부와...
  • 10월부 시행되는 법규정책 hot 2016.10.01
    모멘트(朋友圈) 형사증거로 사용위챗 모멘트 등에 남긴 메시지가 형사책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는 공동으로 ‘형사사건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7.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7.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5.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