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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학생기자 7人이 들려주는 특례 비결

[2016-12-31, 06:28:46]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특례입시 간담회]

‘인성과 과학실력’ 보는 의대
전민수(상해한국학교)
연세대 원주 의과대학, 서울대 수의대, 건국대학교 수의대,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대, 건양대학교 의대 합격


지원한 대학들의 의대 면접에서는 ‘인성’과 ‘과학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생물, 화학 시험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출제되므로 고3 2학기 내용까지 예습하는 것이 좋다. 면접 준비가 덜 된 채로 임기응변으로 임하면 반드시 들통나므로 뚜렷한 가치관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공인시험은 토플, HSK, SAT, SAT II를 준비했다. 특히 SAT II는 수학과 화학을 택해 스스로 공부하고 응시했는데 대학에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신 관리는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나고 보니 인생에 한 번뿐인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열심히 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남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나니 후회가 남지 않는다.  

 

“서류에 보이는 모든 부분 중요”
최하영(상해한국학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강대학교 영미문학 합격


입시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없다’. 바꿔 말하면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12년 특례는 100% 서류 전형이라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지는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
로컬학교와 한국학교만 다녔는데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공인성적으로 실력을 증명하려고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HSK, 토플, SAT, new SAT를 보통 3번 정도씩 응시해 가장 높은 점수를 제출했다. 토플은 시험 1~2주 전에 모의고사 위주로 준비했으며, SAT 문제 유출로 말이 나던 차에 개정 SAT를 실시하기에 실력 검증차 응시해봤다. 중국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어 HSK는 어렵지 않게 취득했다.
자소서에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한다. 대학마다 문항이 같은 경우에도 그 의도가 다르다고 생각해 취지와 인재상에 맞춰 모두 따로 작성했다.

 

“내신 관리는 중학교부터”
안경용(상해한국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합격


내신은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 진로를 찾기 위해, 또 진로가 결정됐을 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는 보통 2주 전에 시작하되 철저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공부했다.
대학에서 공인성적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신을 확실히 잡은 후에 공인시험에 집중해야 한다. 학원에 다니거나 본격적인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11학년 이후를 추천한다. 그전까지는 기본기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영어 원서를 읽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공인시험은 어느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한번씩 다 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소서는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지원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 딱 세 사람에게만 보여줬다.

 

“진로 선택 빠를수록 유리”
정수아(상해한국학교)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합격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 학교 수행평가에 투자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공인시험은 토플과 HSK에 응시했는데 마찬가지로 학원에 다니지 않고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았다. 토플의 경우 모의고사를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어려운 부분은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내신을 포기하고 공인성적만 준비하는 건 위험해 보인다. 공인성적보다는 내신이 중요하다.
진학 학과를 일찍 결정한 것이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일찍 전공을 결정하면 관련 스펙이나 동아리를 미리 결정해 참여할 수 있고, 자소서에 쓸 내용도 풍부해진다. 멋있어 보이려고 장황하게 쓰거나 어설프게 사자성어를 쓰는 것은 금물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동영(상해한국학교)
연세대 화학생명공학,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 합격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대학에도 어필이 된 것 같다. 좋아하는 과목과 달리 싫어하는 과목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원하는 성적을 받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한 달을 꾸준히 공부하니 원하는 성적이 나왔다. 공인시험 준비 역시 늦게 시작한 데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고3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니 성적이 올랐다.
내신공부는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빠르게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훈련했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경험은 자신감 있게 활동들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 슬럼프가 왔을 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극복하길 바란다. 지나고 보니 걱정만 하면서 보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생각 비우고 자신 있는 것에 집중해야”
이혜원(SAS)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국제학교라서 후기 모집(9월 입학)에 지원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7월에 다시 도전했다. 이 기간에 친구들은 합격했는데 혼자 떨어졌다는 생각에 위축되고 좌절감도 들었다.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생각을 비우고 수업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가급적 남의 말이나 명언을 인용하기 보다 자신의 말을 쓰는 것을 권한다. 나의 경우에는 부족한 부분을 포장하기보다는 ‘불리한 점은 극복 과정이 드러나게’, ‘잘한 부분은 좀 더 부각해서’ 작성했다. 미디어학부라는 전공이 인성, 소통능력과 관련된 만큼 소재에 제한 없이 다양한 활동 경험들을 작성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에는 성적 확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는 것이 방학 때 새로운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편안한 마음가짐”
김상규(화동사대제2부중)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재학(9월 입학)


입시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편안한 마음가짐’이었다. 보통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과 달리 내신 성적을 평균만 넘기자고 생각했다. 안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마인드를 가지니 시험을 잘 못 보더라도 흔들리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빨리 털어버릴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기숙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한 것도 슬럼프를 피하는 방법이 된 것 같다. 매일 수업 전 1시간과 야간 자습 이후 3시간 이상을 혼자 공부해 내신 관리를 했는데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공인시험은 토플과 HSK를 준비했는데 각각 두 번씩만 응시하고 끝냈다. 개인적으로 대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등부 학생기자 이수민(YCIS Y13)

 

※개별인터뷰가 1월 7일자(896호)부터 교육면에 차례로 실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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