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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중국 고등학교 선행 학습에 대한 제언

[2007-07-31, 03:08:01] 상하이저널
장마가 끝난 상해는 찜통 더위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이른 아침에도 상쾌함이라는 단어를 상실한 듯한 답답함은 어쩌다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도 식혀주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상해의 기후 특성상 상해 학교들의 여름방학은 두 달 가량 된다. 긴 시간인 것 같지만, 과외교습을 받거나 학원을 다니고, 학기 중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맘껏 뒹굴기, 친구 만나기, 여행하기 등)을 하다 보면 길었던 방학은 어느새 끝나버리고 개학을 맞이하게 된다.

7월말, 방학을 반쯤 지낸 현시점에서 남은 방학을 잘 계획하여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의 격차로 인해 입학 후 첫 수업시간에 겪게 되는 당혹감을 줄이기 위해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좀더 전략적인 학습을 통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학이 되길 바란다.

(중간제목) 중국고등학교 선행학습에 대한 제언:

▶ 어문: 어문의 기초를 닦기 위해서는 최소 2,500자 이상의 한자와 6,000개 이상의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 우선 어휘량을 늘리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다음으로 어법정리가 필요하다. 어법의 체계적인 정리는 글의 주제를 파악하고 요약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도 필요하다. 그리고 문학지식을 넓히고, 사자성어에 대한 공부도 충실하게 해야 한다.

▶ 영어: 한국에서 공부하던 방식에서 조금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의 영어 학습은 기본 개념 원리를 충실히 공부한 후에 문법의 세부 사항까지 자세하고 정확하게 해야만 한다. 단어의 확장(중학교 때 익혔던 단어 포함 10,000 단어 이상)및 비슷한 단어의 차이점 구분 및 정확한 쓰임새 등을 알아야 할 것이다. 특히 중국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개념은 한국어로 설명을 듣고, 문제풀이는 중국학교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 수학: 중학교 과정은 사칙연산 훈련과정이라고 한다면, 고등학교 과정은 사칙연산을 기본으로 고등수학을 학습하는 것으로 논리력과 추론능력을 요구한다.
한국과 중국의 수학개념은 같지만 문제풀이유형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수학을 잘 했는데 중국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 이 같은 이유이다. 중국어로 된 많은 유형의 문제풀이를 연습해야 한다.

다시 한 달 가량 남은 방학기간 동안 다음 학기를 위하여, 앞으로의 학습과 장래를 위하여 전략을 세워 실천해보자!
▷ 최향숙(강교학교/JK 아카데미 관리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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