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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

[2023-10-12, 21:41:10] 상하이저널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미뤄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동안 부족함을 채우고 뜨겁게 재점화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원래 종목에 없었던 E스포츠, 브레이크 댄스, 체스 등 포함한 40개의 종목과 481개 올림픽 종목이 중국 저장성(浙江省) 내의 56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큰 규모의 경기장에 맞춰 1년 동안의 테스트와 교육을 통해 총 3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뽑았으며, 8월 중순부터 메인미디어센터(MMC)가 가장 먼저 임시 오픈을 시작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사진=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업무를 보는 취재진들]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로 선발되어 배정받은 곳은 메인미디어센터(MMC)로,  1만 2천 명의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이 정보 수집과 취재할 수 있게 24시간 서비스 제공되는 공간이다. 

MMC는 개막식, 폐막식이 열리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 경기장 바로 인근에 위치하며 총면적 5만 평에 달하는 규모이며, 주관방송사운영센터(Host Broadcast Center), 주미디어센터(Media Press Center), 국제방송센터(Internet Broadcast Center), 생활서비스센터(Life Service Center) 4개의 큰 구역으로 나뉜다. 메인미디어센터에는 알리페이(支付宝), 중국전신(中国电信),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 등의 기업이 참여하여 아시안게임 이념 중 하나인 지능(智能)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장들도 있다. 이 중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어플 알리페이 전시장이다. 음식점, 백화점 등 상점에서 직접 큐알 코드 스캔해 상품을 주문하거나 결제가 가능한 중국의 필수 어플이다. 현재 항저우에서는 지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흔히 사용되어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체험뿐 아니라 커피, 편의점, 안마의자, 수면 부스 등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도 구비되어 있다.
[사진=메인미디어센터 생활서비스센터(Life Center)에 있는 수면 부스]

봉사자의 일상

개막식이 끝나는 것과 동시 여러 종목 경기가 시작되며 메인미디어센터에서 바쁜 발길의 취재진들을 목격할 수가 있다. 현재 배정되어 봉사하고 있는 파트는 “헬프 데스크”의 인터뷰 신청 창구이며, 많은 취재진들이 찾는 곳이다. 각 국가 대표단, 운동선수, 직원 등 아시안게임 관련 모든 사람 대상으로 인터뷰 요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요구에 따라 취재진과 선수들을 연결해 주는 업무를 한다. 인터뷰 신청서비스를 포함한 헬프데스크는 가장 먼저 취재진들을 맞이하는 곳이며 외국어 능력이 잘 갖춰진 봉사자들이 있는 곳이다.  또한, 헬프 데스크는 24시간 운영되며 주로 미디어관 이용 안내, 언어 통역, 문화 및 역사 소개, 교통 및 숙박 안내, 취재 방식 안내 등 취재진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무하는 봉사자들을 위한 쉼터 V home이 지하 일 층에 배치되어 있다.  V home에서는 1인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종이접기, 서예, 부채 만들기, 유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안 게임 기념 선물, 간식 제공, 기념일 이벤트 등 즐거운 분위기로 업무 볼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V home에서 열린 단체 생일파티]

Pin 교환할까요?

각 나라 취재진과 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있는 메인미디어센터는 선수 입촌식, 개막식 그리고 경기 취재 준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공간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자그마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시장이다. 전시장에서 관람과 체험이 끝나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념하는 한정판 핀을 받을 수 있어, 매일 메인미디어센터에 방문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됐다. 더욱 재미있는 순간은, 다른 부서의 행사 기념 핀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교환할 때이다, 실제로 명찰 띠에 다양하고 화려한 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진=다른 사람들과 핀 교환]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취재진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시티투어 서비스 창구를 많이 찾는다. 시간과 노선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항저우 서호(西湖), 습지(西溪湿地) 외에 샤오싱(绍兴),타이저우(台州), 리수이(丽水) 등 항저우와 주변 지역의 관광과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아시안게임을 보도하던 취재진들이 모두 여러 경기장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환상적인 경기들은 모두 끝났지만, 아시아 대륙의 우정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 선물해 주었기를 바라고, 다음 패럴림픽에서도 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


글 사진_ 학생기자 문정아(저장대 중문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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