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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2012 특례입시 분석

[2011-08-21, 01:09:55] 상하이저널
8월 27일 고대와 이대 시험을 기점으로 2012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이하 특례입시)이 일단락된다. 주요대학 시험이 7월과 8월에 대부분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요대학 시험이 7,8월에 집중된 것이 2012학년도 특례입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입시가 두 달에 대부분 치러지기 때문에 6월말에 귀국하는 수험생들은 서울학원에서 실력을 향상시켜 합격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귀국하자 마자 원서접수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으니 귀국 전에 희망 전공을 두, 세개 정해서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해놓길 권한다.

서류평가만 실시하는 대학의 합격자들을 분석한 결과 소위 말하는 ‘스펙’보다는 학교성적(GPA)의 비중이 더 놓았다. 즉 토플성적이나 SAT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학생들이 합격하고 토플성적이 115점 이상인 학생들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연대와 한동대가 학교성적을 중시했다. 예로 해외에서 1학년만 마치고 귀국한 학생이 토플성적은 99점이었지만 국내고교 성적이 우수해 연대 영문과 면접대상자로 선발되어 최종합격을 했다.

한동대는 공인성적을 제출받지 않았는데 토플 성적이 109점이 학생이 불합격되고 94점이 학생이 합격하였다. 물론 후자가 학교성적이 우수했다.

주목할 점은 학교성적 중시 경향이 12년 이수자 전형에서도 뚜렷하다는 점이다. 고대의 1차(서류)전형에서도 예년과 달리 스펙의 비중이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연대보다는 스펙을 선호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예로 고대 경영학과에는 불합격했지만 연대 경영학과에 면접대상자로 선발되어 최종합격한 학생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7월 중순부터 국어, 영어 과목 수강을 포기하고 면접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현저히 늘었다. 작년에는 서울 소재의 면접시험만 실시하는 국민대, 광운대 등의 시험이 10월 이후 실시되었기 때문에 면접 특강이 9월 이후에나 개설되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국민대의 면접시험이 9월 27일에 실시되고, 주요대학 시험이 8월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부족한 지필고사 성적을 향상시키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면접시험에 매달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시험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올해 지필고사를 다시 실시한 건대의 국어시험은 공지된 출제범위를 벗어난 현대문학 작품이 많이 출제되어 난이도가 매우 높았으며, 경희대의 영어시험도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동국대의 시험도 두 과목 모두 난이도가 상승했다.

2012학년도 특례입시의 특징을 감안할 때 중상위권 학생이나 12년 이수자들은 학교 성적 관리에 더 충실해야 한다. 물론 어떤 학교에 재학하고 있냐는 문제가 안된다. 따라서 학교성적이 안좋은 학생들이 토플 성적이나 SAT 성적만으로 역전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토를 성적을 확보할 수 없는 학생들은 지필고사 과목 공부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입시 직전에 귀국할 2013학년도 특례입시 수험생들은 귀국 전에 지필고사 공부를 마무리하고 귀국 해 서울 학원에서는 대학별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감만 익히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권철주(글로벌입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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