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푸동 협화국제학교의 학부모들이 주방 밖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식자재. 빵은 올해 8월21일 생산, 보존기간 5일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났다)
‘학교•기업 이권개입 드러나면 엄벌에 처할 것’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하이 SMIC(中芯学校) 국제학교 식당 위생 문제와 관련해, 푸동신구 교육국은 SMIC 이사회에게 학부모와 사회에 공개사과를 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학교 교장의 직권 면직과 조사를 진행하며,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23일 전했다.
식당 위생 문제가 드러난 SMIC 유치원과 협화국제학교(协和国际学校)의 관련 책임자에게도 엄중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식자재를 공급한 ‘상하이이러스(上海怡乐食)’ 식품업체는 최초로 문제가 불거진 SMIC 외에도 상하이에 28개 학교 식당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상하이 식약총국(食药监)과 교육위는 23일 “28개 학교 식당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 SMIC유치원 식당에서 허위 라벨을 부친 조미료 1병을 발견했고, 상하이협화국제학교 식당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 1병과 주방 밖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26개 학교 식당과 물류 창고에서는 식품안전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문제가 드러난 3개 학교는 모두 푸동신구에 소재하며, 이미 식약총국으로부터 ‘상하이이러스’ 공급업체의 공급 중단 명령을 받았다.
식약총국과 교육위의 통보에 따르면, 상하이이러스는 식품안전 위법 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게 되며, 조사 결과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및 기업의 이권 개입이 발각되면 엄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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