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유명 브랜드 간장에서 '구더기'

[2018-07-27, 10:43:47]

중국 유명 브랜드 간장인 하이톈(海天酱油) 간장에서 구더기가 생기는 일이 수차례 발생했다고 27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얼마전 장시(江西)에 살고 있는 한 소비자는 마트에서 구입한 간장을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돼 대량의 구더기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해당 마트는 같은 날 생산된 간장들을 검사했으나 구더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문제를 소비자의 몫으로 돌렸다.

 

하이톈제품 총판매상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간장에는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고온날씨에서는 냉장보관하거나 그늘에서 보과해야 한다"며 구더기가 발생한 것은 소비자의 보관상 부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하이톈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하이톈 간장은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는 개봉한 후 구더기가 생긴 것은 "완전히 소비자의 보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간장품질과는 무관하다'고 주장, 또다시 소비자의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올 6월 장쑤성 쿤산에 살고 있는 한 소비자도 개봉한지 3일만에 간장에서 구더기가 생기는 일을 겪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유독 하이톈 간장에서만 구더기가 생기는 일이 6차례나 발생했다.


한 소비자는 구더기가 생긴 줄도 모르고 그 간장을 손녀에게 먹였다가 복통, 설사를 했고 다른 한 소비자는 새로 구입한 간장의 포장을 뜯는 과정에서 구더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3년 7월에도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개봉 3일만인 하이톈 간장에서 움직이는 구더기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낸 적이 있고 2014년에도 한 언론매체에서 개봉 이틀만에 하이톈간장에서 구더기가 발생됐다는 기사를 냈다. 그리고 2016년, 선전의 한 남성이 하이톈간장에서 구더기를 발견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3개월동안 노력했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간 일이 있었다.


한 변호사는 유독 하이톈 간장에서 구더기가 생기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합심해 하이톈을 상대로 소송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여름이니까, 상하이 ‘크래프트 맥주’ hot 2018.08.06
     한여름 밤, 열대야를 물리치는 아주 쉬운 방법은 바로 냉장고 속의 시원한 맥주를 꺼내 마시는 것. 하지만 때로는 대형 맥주업체가 생산하는 천편일률적인..
  • 중국 10대 맥주, ‘이것’과 먹으면 금상첨화! hot 2018.08.06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찜통 같은 무더위만 남은 상하이에 필요한 것은 바로 시원한 맥주가 아닐까. 더위와 함께 가슴 속 깊은 갈증까지 날려버릴 맥..
  • 8월의 이색 기념일들 hot 2018.07.28
    8월, 그저 특별한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우리가 그동안 모르고 지나친 이색 기념일들이 있다. 평범해 보이는 8월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중국과 국제 기념일들을..
  • 한국 운전면허증 재발급·갱신 이젠 영사관서 OK hot 2018.07.27
    이젠 한국 운전면허증 재발급과 갱신도 영사관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주중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3일부터 중국 내 재외공관에서 해외 체류 국민의 한국 운...
  • 상해한국상회, 상해한국국제물류협회와 MOU hot 2018.07.27
    한국상회 위상제고, 물류기업 경영개선 등 상호 기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상해한국국제물류협회(SKIFFA)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13..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판 챗GPT ‘키미(Kimi)’..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경제

  1.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2.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3.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4.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5.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6.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3.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