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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하이저널 20기 학생기자!

[2019-09-07, 06:14:01] 상하이저널
학생기자가 된 ‘나’ 


9월 1일, 나는 정식으로 상하이저널의 20기 고등부 학생기자가 됐다. 8월 31일 2차 면접을 보고 난 후 합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나 말고도 잘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많으리라 생각해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만 기대했다. 면접을 본 그날에 합격 발표가 나왔고, 그 당시의 기분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정식으로 기사를 작성해 본 적도 없고,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 이 학생기자라는 명성이 과분하지만 내가 원해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어찌됐든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일 수도 있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대한 많이 배우고 경험도 많이 쌓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면접 볼 때의 그 느낌으로 학생기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은 게 내 소망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주제들로 기사를 작성하겠다. 또 선배 기자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상하이저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학생기자 강동원(상해중학 10) 

나의 버킷 리스트 


상하이저널 20기 학생기자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내 꿈은 천체 물리학자다. 기자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본 <어린이 과학동아>에서 어린이 기자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후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이번이 아니었으면, 상하이가 아니었으면 절대 못해볼 기회이기 때문에 상하이 학생기자라는 것을 듣자마자 지원하기로 다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상하이를 더욱 자세히 알아가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라는 것에 더욱 더 하고 싶었다. 

1차 명단과 2차 내 이름이 보이자 마자 부모님께 달려가 엄청 자랑했다. 버킷리스트를 할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었다. 수료식 날 깨달은 독자들과의 책임감과 엄숙한 회의 분위기에 학생기자를 끝까지 진지하게 즐기면서 노력하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초심을 잃지 않는 끝까지 열심히 하는 학생기자 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학생기자 김동건(SAS 10)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기사를


올해는 상하이에 사는 나에게 매우 뜻 깊은 해인 것 같다. 2019년 여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난징(南京)의 한 야산에 위치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찾아갔을 때는 만감이 교차했다. 길도 없는 산을 오르고 또 올라서 겨우 그곳을 찾을 수 있었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는 그 역사와 의의에 비해 많이 낡고 허름했다. 

예전에는 독립을 갈망하는 독립운동가로 가득했을 이곳을 보며 나는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가 되어 중국 곳곳에 숨겨진,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대한의 역사를 교민들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1년 동안,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생기자 박준용(상해한국학교 10) 

의무감과 책임감의 차이 


“해보지 않고선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은 소심했던 나에게는 큰 인상을 남겼다. 처음 지원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이런 마음가짐으로 눈을 질끈 감고 지원했던 것 같다.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수두룩하고, 나는 그저 조금 적극적이었고, 운이 좋았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기회가 꼭 내가 사회로 딛는 첫 발돋움이 됐으면 좋겠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알고 조금의 책임감이라도 짊어지고, 배워가고 싶다. 의무감과 책임감의 차이는 ‘수동적이냐’와 ‘능동적이냐’의 거리감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하이저널을 통해 글을 단순히 숙제처럼 억지로라도 써야지 하는 의무감이 아닌, 독자들에게 나의 정보들을 조금이라도 더 공유 하고 싶다는 선한 책임감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쳤으면 좋겠다. 
학생기자 유영준(상해중학 11) 

기자로서의 ‘나’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부터 뭔지 모를 불안함이 엄습해오며 1차 서류전형부터 떨어질 것 같았다. 한글로 글을 쓰는 게 처음일뿐더러,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어떻게 나 자신을 어필할지, 1부터 100까지 생소했던 과정이었다. 하지만 운 좋게 1차 서류전형을 합격하고, 면접까지 통과해서 어제 학생기자 발대식에 참석한 내 모습을 뒤돌아 보니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다.  

발대식과 첫 기획회의를 끝낸 지금, 기획회의가 생각했던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놀랐다. 학생기자라는 타이틀이 마냥 재미있는 기자 체험 활동이 아니라 상하이 교민들에게 생소하거나 들어보지 못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중요한 언론인의 임무도 동시에 업는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앞으로 남은 1년, 동기들과 19기 선배들, 그리고 내년에 들어올 21기 후배들과 함께 학생 기자로서 교민들의 눈이 되어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성장하는 나를 보고 싶다.  
학생기자 이한승(SAS 11) 

학생기자로서의 도약을 기대하며 


처음 학생 기자를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계기는 바로 선배들의 기사였다. 나와 두어 살 차이 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의 기사를 써내는 학생 기자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키우게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첫 도전은 실패였다.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다시 한번 상하이 저널 모집공고를 발견했다. 차근차근 다시 한번 지원 준비를 해나갔다. 다행스럽게도 두 번째 도전은 성공이었다.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일이라 합격 공고를 본 당일까지도 결과가 믿기지 않았다. 정말 행복했고 뿌듯했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로 선발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귀하고 중요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1년에 24편의 기사를 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한층 더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해 후회 없는 기억들로 남기고 싶다.  
학생기자 정윤서(상해한국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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