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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중학, 美 4대 명문대 설명회 개최

[2017-06-02, 14:06:02]

시카고•존스홉킨스•코넬•밴더빌트

시카고대학교(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학교(존스홉킨스), 코넬대학교(코넬대), 밴더빌트대학교(밴더빌트대) 등 미국명문대학 설명회가 지난 22일 상해중학에서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4명은 대학 정보와 입시 전형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해당 대학들이 상하이 지역에서 개최한 유일한 설명회로 외부에도 개방되어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장에서는 사진 촬영 및 녹음이 제한됐다.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대는 시카고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5700명 정도의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발견’과 ‘혁신’을 중요시하는 연구중심대학이다. 이 대학은 순수학문,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 과학 분야가 강하다. 가장 큰 특징은 핵심 교육과정(core curriculum)으로, 전공에 상관 없이 8-~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반으로 편성되어 토론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자질을 길러준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큰 하우스(기숙사)에서 많은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각 하우스에는 개인 상담 센터가 있어 학생들의 학업 문제와 졸업 후 취업문제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카고대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권 멧칼프(Metcalf) 인턴십을 통해 졸업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University)
존스홉킨스는 미국 동해안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약 5300명의 학부생이 재학중인 학교로 미국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연구중심대학이다. 이 대학은 의학, 국제학, 공공보건의 분야가 강하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학제간 연구를 굉장히 독려한다. 복수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60%가 넘고, 학제간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과정도 많다. 그 결과로 존스홉킨스의 학생들은 연구를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많이 일으킨다. 설명회 때 언급된 예시로는 에볼라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의학, 공공 보건학, 의공학,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서 3일만에 현장에서 입을 수 있는 보호 슈트를 디자인하고 실제 도입시킨 사례가 있다.

 

 

코넬대(Cornell University)
코넬대는 뉴욕 주에 있는 사립대학으로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이다. 코넬대는 앞서 소개되었던 대학과 달리 다양성을 중시한다. 총 1만 4300여 명의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는 코넬대는 문리 대학을 중심으로 7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80여 개의 전공과목과 4000여 개의 커리큘럼이 있다. 하지만 코넬대학은 단과대학간의 학제간 공부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신청할 때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학업 외 생활도 못지 않게 다양하다. 캠퍼스 안에 1000여 개의 학생조직이 있는데 각각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이 대학도 연구를 많이 독려해서 연구를 하는 학생들에게 연구 보수, 학점 등을 지급한다.

 


밴더빌트대(Vanderbilt University)
미국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 밴더빌트대는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도움을 많이 제공한다. 6800여 명의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고, 학생 대 교직원 비율이 8:1에 달한다. 학생들은 교직원과 매주 한번의 상담을 가진다. 밴더빌트대에는 4개의 단과 대학이 있는데 학제간 공부가 가능하다.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일년의 선택기간이 주어지며, 심지어 전공이 아닌 과목의 연구도 지원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발전가능성을 열어준다. 졸업 후 취직을 위한 인턴십이나 장학금에서도 학생들을 많이 지원해 준다.

 

4개 대학 공통 ‘5대 평가 요소’ 
설명회에 참석한 4개 대학은 모두 ‘전체적인 시각’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정 영역의 우수성이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평가 요소들을 두루 검토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하고 선발한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을 평가할 때 주로 보는 요소들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꼽았다. 또한 입시 전문가, 브로커 등을 동원하여 대리 입시를 치르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주위의 교사 및 상담사,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학업 성취도
입학사정관은 해당 학생이 졸업한 학교와 교육환경을 고려해 학업 성취도를 판단한다. 특정 고등 교육과정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생이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공인성적
공인성적의 경우 SAT 혹은 ACT, TOEFL 혹은 IELTS 성적을 검토한다. 하지만 이 또한 학생의 교육환경과 연계해 판단할 뿐, 공인성적 그 자체만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과외활동
말 그대로 학업 외 활동을 의미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이 영역을 통해 지원자가 열정을 갖고 임한 분야가 어디인지, 입학을 할 경우 학교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라”고 조언했다.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경시대회, 종교활동 등 모든 것이 포함되는 만큼 자신의 흥미와 적성 등을 잘 반영하여 고교시절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제시하라는 것이다.

 

에세이
에세이는 지원자가 입학사정관에게 직접적인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첫 기회다. 입학사정관들은 이 과정이 ‘사람이 검사하는, 굉장히 인간적인’ 과정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진실된 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다.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나타내는 것이다. 덧붙여 문장의 유려함이나 문법 등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검토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추천서
대학들은 총 두 편의 추천서를 받는다. 하나는 학교 카운슬러(상담 교사)가 작성하는 것으로 지원자가 학교에서 어떤 평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과목에 집중했는지, 또 학교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추천서이다. 또 다른 추천서는 담임 혹은 담당 과목 교사가 작성하는 것으로 지원자가 수업시간에 어떤 태도로 임하는지, 다른 학생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는지 등 보다 개인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다.

 

학생기자 신동주(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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