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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돌아보기] 올해 중국을 휩쓴 음악은?

[2020-12-04, 19:27:57] 상하이저널

올해 초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와 함께 여러 분야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집안에서 오락거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중국의 디지털 음반 시장과 는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의 음원 판매량 순위과 도우인(抖音) 유행가를 통해 중국인들의 음악 취향을 살펴보자. 
 
디지털 음원 판매량 순위
 

 


11월 26일 모 사이트에서 중국의 올해 디지털 음원 판매량 순위를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남녀 각각 1~5위까지 공개됐는데, 중국 가수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가수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남자 가수 1위는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배우 샤오잔(肖战)으로, 4500만장을 뛰어 넘는 판매 량이 압도적이다. 2,3위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저우제룬(周杰伦, 796만장)과 루한(鹿晗, 407만장)이 차지했다. 4, 5위에는 각각 유행가 제조기 린쥔제(林俊杰) 그리고 엑소 레이로도 유명한 장이씽(张艺兴)이 올랐다.

여자 가수는 YG 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가 570만장으로 1위, 한국인들에게 우주소녀 미기로 더 잘 알려진 멍메이치(孟美岐)가 160만장으로 2위를 기록했다. 3, 4, 5위에는 차례대로 셀레나 고메즈, 아이유, 테일러 스위프트가 100만 여장의 판매량으로 올랐다.  

 


높은 음원 판매량이 인기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트에 지속적으로 올라와 있는 이들의 노래를 살펴보면 대중이 선호하는 음악들이 보인다. 중화권 대표가수 저우제룬의 2020년 신곡 를 포함 수년간 중국인들에게 사랑받아온 2000년대에 발매된 <黑色毛衣>, <给我一首歌的时间> 등 수많은 곡들은 변함없이 차트의 자리를 지켰다. 이외 샤오잔, 루한과 린쥔제 등의 곡들도 대부분 발라드나 알앤비 (rhythm & blues)로 대중의 취향을 꿰뚫었다. 

올해는 특히 블랙핑크의 인기가 돋보였는데, 과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유명 아이돌들의 케이팝 곡과 미국 유행가요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틱톡(TikTok, 抖音) 인기 배경음악

그야말로 요즘 인싸들이 즐긴다는 동영상 SNS 도우인. 히트 영상들에 쓰인 배경음악들이 유행하고 심지어 역주행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민난왕(闽南网)에 따르면 올해 도우인에서 가장 많이 쓰인 배경음악은 바오시(宝石Gem)의 <野狼disco>다. 작년 하반기에 중국판 쇼미더머니(中国新说唱)에 출연해 부른 힙합노래다. 제목을 직역하면 ‘야생늑대 디스코’로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랩과 중독성있는 후렴으로 수많은 도우인 영상에 쓰였다. 

타이이(太一)의 <像暗杀似的绕到背后突然拥抱你>도 심상치 않은 긴 제목으로 관심을 끌었다. 제목을 직역하면 ‘암살하듯이 등뒤에서 갑자기 너를 감싸 안는다’가 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가사와 특이한 선율이 여러 커버 영상을 낳았다.

2001년생 가수 천쉐닝(陈雪凝)이 부른 <绿色>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를 유지했다. ‘녹색’이라는 제목에 어우러져 결별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학생기자 이나영(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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