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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호흡기 환자 급증,'멀티데믹' 우려

[2023-12-14, 16:58:29] 상하이저널
독감·마이코플라즈마 폐렴·코로나19
 
폐렴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퍼지면서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호흡기 감염증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등과 함께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도 확산되는 중이다. 인플루엔자(독감)도 유행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뿐 아니라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중복 감염된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는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 이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장된다.

소아가 어른보다 심각한 합병증 많이 발생해

기본적으로 폐렴은 노인 등 면역저하자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아이들에게 더 위험한 질환이다. 호흡부전과 흉막액삼출 등 각종 합병증이 성인보다 아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심한 기침·가래 증상 보여, 의심 시 빨리 병원으로

중증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빠른 치료다. 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주로 5~9세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 증상으로는 38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고 가래가 섞인 기침이 3~4주 정도 지속된다. 또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리노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데, 보통 감기로 생각하는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 증상과 함께 각·결막염을 동반해 '눈곱 감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두 바이러스 모두 영유아·소아 등 어린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리노바이러스 등과 중복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적절한 예방,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호흡기 비말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 당시 엄격하게 요구되었던 개인 방역 수칙을 꾸준히 따르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의 경우 환기를 자주 시키고,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 증상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칙을 따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자후이 국제병원 내과 전문의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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