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활절 연휴 중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전년比 146% 급증

[2024-04-02, 15:04:38]
부활절 연휴 기간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신망(财新网) 지난 주말 베이징 인기 관광지에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구이린탕차오(桂林唐朝) 여행사 저우샤오광(周晓光) 총경리는 “3월 말부터 4월 말은 부활절 연휴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찾는 전통적인 성수기”라며 “앞서 올해 연초 중국 방문 외국인 관광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의 30~40%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근 이미 코로나19 이전의 절반까지 회복해 전년 대비 5~6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중국 비자 면제 정책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높아져 최근 유럽에서 온 관광객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의 호텔, 항공권 등 예약 데이터도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올해 1~3월 씨트립 국제 플랫폼 예약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188% 급증했고 특히 부활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해외여행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6% 늘었다.

통청(同程)여행 데이터도 올해 초부터 산하 이롱(艺龙)호텔 테크 플랫폼에서 주요 도시 호텔의 외국인 고객 비중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비자 관련 정책을 계속 완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중국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7일 스위스,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6개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청명절 연휴 기간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비자 면제 6개 국가의 중국 관광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359% 급증했다. 통청여행 플랫폼도 지난달 상기 국적 외국인의 중국행 항공권 예약량이 전월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청명절 연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 비자 면제 국가의 항공편 회복률은 100%를 넘어섰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항공편도 85% 이상의 회복률을 보였다. 이는 중국의 주요 국제 노선인 일본, 한국의 회복률 70%를 웃도는 수치다.

해외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관광 소비는 감소했다.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는 전년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특히 부활절 연휴 기간 소비는 전년 대비 12% 줄었다.

팡저치엔(方泽茜) 씨트립연구원 분석가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줄어든 것은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항공권 가격의 하락 폭과 관광 상품 평균 가격 하락 폭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호텔 및 관광지 예약, 언어 환경 등 어려움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다수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현지에서 언어 문제 등으로 현지 구매, 모바일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돼 최근 중국 관련 당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 hot [1] 2024.04.01
    총 4249명 투표, 21대 총선보다 14.4%P 높아전세계 재외투표 투표율 상승... "야권에 유리" 22대 국회의원 재외투표에서 상하이는 투표율 %로 사상 최..
  • 4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hot 2024.04.01
    4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전국 4월 4일-6일 청명절 연휴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청명절 연휴다. 4월 7일(일요일)은 대체 근무 일로 정상 출근한다....
  • 中 해외 관광객 즈푸바오 결제 10배 늘었다 hot 2024.04.01
    中 해외 관광객 즈푸바오 결제 10배 늘었다 비자 면제 등의 정책 덕분에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했던 ‘..
  • 상하이 세기공원, 5월 1일부터 ‘24시간’ 개방 hot 2024.03.29
    상하이 세기공원이 오는 5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24시간 개방될 예정이다.29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현재 세기공원은 24시간 개방을 위해 일부 울타리를..
  • 타이완 “日 수입 꽁치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기준.. hot 2024.03.29
    타이완 위생복지부 식품약물관리청이 일본에서 수입한 말린 꽁치 토막에서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28일 신문신보(新闻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7.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8.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9.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10.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3.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4.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5.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6.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7.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10.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사회

  1.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2.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3.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6.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7.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8.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