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을 성수기에도 부동산 경기 ‘하락세’ 지속전망

[2017-09-11, 09:50:29]

중국의 엄격한 부동산 통제정책으로 지난 8월 주요 1선 도시의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 성수기인 9, 10월이 다가오면서 1선 도시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내다봤다. 집값은 안정 유지되면서 거래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신문망(中新网)은 11일 전했다.

 

부동산 불경기인 지난 8월, 1선 도시의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중개사이트 안쥐커(安居客)는 8월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가격은 7월 대비 다소 상승했지만,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3개 1선 도시의 신규 집값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의 신규 집값은 전월대비 13%나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을 살펴보면, 베이징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베이징의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고 안쥐커는 전했다. 반면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8월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집값 하락은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안쥐커의 최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요도시의 거래량이 감소했고, 1선 도시의 공급량이 줄면서 주택 구매 열기도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웬부동산(中原地产) 연구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8월 거래량은 3개월 연속 1만 건을 밑돌며 시장 침체를 이어갔다. 신규 분양주택 공급 계약 건수는 1786건으로 지난해 8월의 4052건에 비해 56%나 급감했다.

 

이쥐부동산(易居房地产)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의 8월 신규주택 거래면적은 46만 평방미터로 전월대비 31.2% 감소했다. 중고주택 거래 면적은 866만 평방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급감해 최근 4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따웨이(张大伟) 중웬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통제책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7~8월의 부동산 불경기가 겹치면서 베이징을 비롯한 1선 도시의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해외 부동산 투자도 ‘공유’ hot 2017.09.08
    中 해외 부동산 투자도 ‘공유’한다 공유 자전거, 공유 자동차 등에 이어 부동산 투자도 공유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을 여러명이 함께 투자해 부동산 소유권을 공유..
  • 전세계 집값 상승률 Top 10 도시…中 6곳 ‘최.. hot 2017.09.04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전 세계 10대 도시에 중국 6곳이 포함됐다. 전체 1위는 캐나다의 토론토가 차지했으며 중국 내에서는 우시(无锡)가 주택..
  • 中 전문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정점 찍었다” hot 2017.08.19
    中 전문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정점 찍었다” 최근 7월 전국 주택 판매 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1,2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 中 상반기 해외부동산투자 7조원, 세계 3위 hot 2017.08.17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이 62억 달러(7조 400억원)을 기록하면서 세계 세 번째 ‘부동산 큰 손’으로 자리매김 했다.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국..
  • 항저우, 中 최초 ‘통합 임대주택 플랫폼’ 출범 hot 2017.08.11
    중국 최초 ‘스마트 임대주택 플랫폼’이 항저우에 설립된다. 이 플랫폼은 IT 혁신창업의 도시 항저우에서 시운영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펑파이신문(澎湃新闻..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4.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5.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6.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9.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10. 뻔한 쇼핑몰은 가라, 상하이 특색 넘..

경제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3.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4.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5.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6.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7.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8.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9.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10. 中 주택대출금리 하한 폐지…부동산 살..

사회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3.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4.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5.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6.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7.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8. "흥사단 창립 제111주년" 임정루트..
  9.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10. 中 동북지역, ‘인재’보다 ‘인구’..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4.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3.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5.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6.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