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경쟁 중

[2024-04-15, 08:07:37]
[사진 출처=중국발전망(中国发展网)]
[사진 출처=중국발전망(中国发展网)]

지난해 ‘속임수 없이 진짜 싸다(真便宜,无套路)’를 강조하며 콘텐츠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던 징동(京东)이 콘텐츠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에 따르면 징동은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기업을 유입시키기 위해 현금 10억 위안(약 1879억 원), 10억 트래픽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징동 콘텐츠 사업 책임자는 “우수한 영상 창작자는 콘텐츠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징동은 디지털, 가전가구, 영유아 제품, 반려동물, 뷰티 등 20개 분야에서 심사해 현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조건에 부합하는 크리에이터는 1주일을 기준으로 단일 계정에서 최대 3만 위안(약 564만 원)의 현금을 제작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 동영상 재생 보조금과 라이브 커머스 관련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징동의 이런 변화는 최근 더우인(抖音), 콰이셔우(快手), 웨이신스핀하오(微信视频号) 등 숏클립 콘텐츠 플랫폼이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더우인 쇼핑몰의 GMV(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콰이셔우도 처음으로 GMV가 1조 위안(약 188조 1100억 원)을 넘어섰다. 웨이신스핀하오의 경우에도 GMV가 1000억 위안(약 18조 811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런 흐름이 기존 전자상거래 기업을 변화시켰다. 징동 이전에 메이퇀(美团)의 경우 모바일 앱에 숏클립 메뉴를 추가했다. 올해 3월 타오텐그룹(淘天集团) 콘텐츠 사업부 청다오팡(程道放) 사장은 2024년 콘텐츠 대회에서 “콘텐츠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여전히 큰 여지가 있다”라며 짧은 영상, 그림 일기, 웹드라마 등 모두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청다오팡에 따르면 타오바오 콘텐츠 전자상거래 사업부는 이전 투자비에 추가로 100억 위안(약 1조 8811억 원)을 투입하며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편 최근 발표한 ‘중국 인터넷 영상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소비자의 71.2%가 숏클립(짧은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물건을 구매한다고 답변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40% 이상이 숏클립과 라이브 방송을 주요 ‘소비 채널’로 꼽으며 콘텐츠의 중요성이 재차 입증되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6. 중국판 챗GPT ‘키미(Kimi)’..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분야별 Topic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3.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4.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5.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6.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7.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8.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9. 코리아 OHM, 中Sunny Tren..
  10.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경제

  1.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2.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3.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4. 코리아 OHM, 中Sunny Tren..
  5.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6.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7.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8.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9.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10.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3.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4.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5.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6.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7.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8.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9.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10.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