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웨이, “5G 기술력 양도할 수 있다”

[2019-09-17, 13:15:32]

중국 화웨이(华为)가 자신들의 5G 노하우를 전부 양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17일 베이징신시각망(北京新视觉网)에 따르면 지난 16일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任正非)회장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당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웨이는 5G의 모든 기술력을 외국 기업에 양도할 마음이 있다”면서 “매년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이 아닌 한 번에 모든 라이센스와 코드 등을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웨이가 5G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들이 5G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기를 희망하는 마음”이라며 “해외 기업이 화웨이 5G를 온전히 소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을 인수한 기업은 코드를 바꿀 것이고, 그러면 그 기술은 곧 그들의 ‘기술’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5G는 독립적인 5G가 되고, 관리 역시 미국 기업이 할 수 있어 더 이상 보안상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세계가 평형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모두의 이익이 곧 화웨이 생존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6G에 대한 연구 개발도 한창이지만 정식 사용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8개월 동안의 화웨이의 실적은 매출만 19.7% 증가했을 뿐 이익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매출은 40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 증가했지만 순이익률은 8.7%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런 회장은 “전략적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수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런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경쟁사인 애플에게 5G 모뎀칩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CNBC의 인터뷰 내용 중 런 회장은 “애플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화웨이의 5G 모뎀칩을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알다시피 현재까지 화웨이의 5G 모뎀칩은 화웨이 제품에만 사용해왔다. 앞다투어 5G 폰을 출시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유독 5G 제품에만 느긋함을 보이고 있는 애플이 화웨이를 새로운 대안처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쑤닝, 까르푸 인수… 제 2 전성기 예고 hot 2019.09.17
    쑤닝이 대형 마트기업인 까르푸의 중국 법인 지분 80%를 인수한 뒤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16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오는 9월 28일 전국 200여 개..
  • 아이폰11, '욕실 히터폰'이라더니 예상밖 선전 hot 2019.09.17
    지난 11일 애플이 신규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해 '혁신부족', '욕실 히터폰'이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낸 중국 소비자들이 정작 13일부터 시..
  • 멍니우, 호주 ‘벨라미스 오가닉’의 새 주인 hot 2019.09.17
    중국의 대형 유제품 기업인 멍니우(蒙牛)가 호주의 분유 기업을 인수한다. 16일 중국망재경(中国网财经)은 멍니우유업(蒙牛乳业,02319.HK)이 호주의 유기농 이..
  • 징동, 더 빨라진 ‘반나절’ 택배로 승부 hot 2019.09.17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东)이 이제는 반나절 택배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징둥물류(京东物流)에 따르면 징진지(京津冀,베이징-텐진..
  • 추석 연휴, 상하이에서 2조 7천억 원 썼다 hot 2019.09.16
    추석 연휴기간 상하이에서 발생한 소비가 161억 2000만 위안(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추석 연휴기간 요식, 주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판 챗GPT ‘키미(Kimi)’..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경제

  1.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2.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3.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4.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5.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6.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3.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분야별 Topic

종합

  1.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2.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3.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6. 코리아 OHM, 中Sunny Tren..
  7.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10.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경제

  1.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4.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5.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6.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7.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8.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9.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10.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3.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9.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10.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