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소매시장 규모 미국 추월

[2018-01-15, 10:06:28]

올해 중국의 소매 규모가 미국과 비슷하거나 이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역대 최초이자, 중국의 경제 규모가 수퍼강국이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본 미즈호 은행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중국의 소매액이 5조8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10년 전 미국의 1/4에 불과했던 중국의 소매 시장 규모가 놀랄만한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 은행의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는 최근 워싱턴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6년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은 5조 달러 가량이고, 미국은 5조5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소매 증가율은 3%를 유지하는 반면, 중국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중국의 소매 총액이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중국 소매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호 은행은 지난해 말 “최근 몇 년간 중국 소매업 및 개인 소비를 이끄는 주요 동력은 전자상거래 시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 중국의 B2C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간 40% 성장했으며, 이는 당시 중국 상품 소매 총액의 20%를 차지했다. 시장 규모는 미국의 2배 이상, 일본의 10배 이상에 달한다.

 

미츠비시 토쿄 UFJ 은행은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소매시장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3대 키워드로 신선제품, 편의점 및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跨境电商)를 꼽았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중국의 소매시장 규모가 미국을 추월하더라도 전체 개인 소비시장 규모는 여전히 미국의 1/3 가량에 불과하다. 이 차이는 개인소비시장 중 상품 이외 서비스 부분에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최종 소비의 GDP 공헌율은 2013년 47%에서 2016년 65%로 급증했다. 향후 가시적인 상품의 소비가 아니더라도 3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중국을 진정한 ‘소비강국’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아보카도' 수요 급증, 판매 2배↑ hot 2018.01.12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과일로 알려진 '아보카도'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심상치 않다. 최근 중국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아보카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
  • 中 화웨이, 삼성전자에 특허소송 승소 hot 2018.01.12
    中 화웨이, 삼성전자에 특허소송 승소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화웨이(华为)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1일 전했다...
  • 中 휘발유 3년만에 최고치 인상 전망 hot 2018.01.12
    올해들어 처음으로 기름값 인상이 예고됐다. 오늘(12일) 밤 12시부터 중국 정제유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2일 전했다. 베이징을 기..
  • 中 도서시장 규모 13조원...'아동도서' 성장 견.. hot 2018.01.12
    지난해 중국 도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매시장 규모는 803..
  • 中 평균 월급 130만원... 베이징 1위, 상하이.. hot 2018.01.11
    중국 취업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최근 발표한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37개 주요 도시의 화이트 칼라 평균 월급이 7789위안(130만 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분야별 Topic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3.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4.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5.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6.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7.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8. 코리아 OHM, 中Sunny Tren..
  9.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10.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3. 코리아 OHM, 中Sunny Tren..
  4.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5.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6.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7.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8.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9.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10.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3.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6.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7.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8.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9.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10.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