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시티투어버스 1호선 ③] 외백도교 & 와이탄

[2013-02-23, 09:44:53] 상하이저널
상하이 시티투어버스 1호선
 
① 상하이 도시 계획관 ② 상하이 미술관 ③ 남경로보행가(서쪽) ④ 세기광장 ⑤ 남경로보행가(동쪽) ⑥ 와이탄 외백도교 ⑦ 와이탄 하이관빌딩 ⑧ 와이탄 황포강유람선선착장 ⑨ 상해노가 ⑩ 예원 ⑪ 대한민국 임시정부 ⑫ 중국 일대회지 기념관 ⑬ 신천지 ⑭ 화이하이루 ⑮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많다. 상하이 박물관, 남경로 보행가, 와이탄, 예원, 신천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동방명주 등 수많은 관광명소가 떠오를 것이다. 보통 상하이로 관광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이러한 관광명소들을 찾는데, 상하이에서는 30元으로 24시간 동안 이 모든 관광명소를 다닐 수 있다. 바로 상하이 시티투어버스를 통해서이다.

남경로 보행가 동쪽에서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음 역에 내리면 외백도교를 시작으로 와이탄이 펼쳐진다. 외백도교는 황푸강 양 쪽을 잇는 작은 다리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55년에 영국 상인 ‘헬스’가 나무다리를 지어 ‘헬스교’라 불렀고, 내국인들은 지역명을 따서 ‘외파도(外擺渡)교'라고 불렀다. 이 다리는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붙은 곳으로 유명했다. 18년 후 1873년 8월에 영국과 프랑스 공동조계공사국이 이 다리의 동쪽에 다시 길이 117m, 넓이 12m, 양쪽에 2m의 부교(浮橋)를 지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이 다리는 나중에 외백도교(外白渡橋)라고 불리었고, 같은 해에 헬스교는 철거되었다.(白渡橋는 공짜로 건너는 다리라는 뜻임)
 
 
외백도교에서 사잇길로 황푸공원을 따라 와이탄으로 진입하면, 멋진 강변 레스토랑이 있고, 상해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記念碑)가 맨 처음으로 눈을 자극한다. 상해인민영웅기념비는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안에는 둥근 원의 형태로 1843년부터 1937년까지 시대별로 와이탄의 발전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상해인민영웅기념비를 지나면 황푸강변을 따라 와이탄이 펼쳐진다. 끝없이 긴 와이탄 강변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산책하러 오는 곳이다. 강 건너편에는 동방명주, 진마오타워 등 상하이의 랜드마크들이 우뚝 솟아있고 반대편에는 중국 조계시대에 세워진 유럽식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이 건축물들은 각종 은행 등 금융산업이 밀집해있는 곳이다. 황푸강은 바다와 연결되는 강이기 때문에 바다에서나 볼법한 큰 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와이탄을 죽 걷다 보면 유람선 선착장이 나타난다. 100元을 내고 표를 사면 황푸강을 왕복하는 유람선을 90분 동안 탈 수 있다. 밤에는 유람선을 타며 야경을 보는 이들도 많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길을 건너면 다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류장 바로 뒤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하나 있다. 바로 고성공원이다. 이곳은 와이탄에 의해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긴 와이탄을 걷느라 지친 다리를 쉬게 하는 데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초록의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며 푸른 대나무 숲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공원이 크지는 않지만 내부를 걷다 보면 작은 연못도 있고 앉아서 쉴 벤치고 있으며 노천 카페도 있어 쉬기 좋다. 공원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동방명주, 진마오타워 등 상하이의 발전을 나타내는 높이 솟은 건물들과 건너편의 상하이 근대의 역사를 지닌 유럽풍의 건물들과 어디에 우뚝 솟은 건물이 있었냐는 듯 고요함을 지닌 고성공원이 공존한 와이탄은 상하이의 모든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규진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shanghai 2013.02.27, 20:50:09
    수정 삭제

    와이탄은 정말 너무나도 멋지네요!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