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① 상하이 도시 계획관 ② 상하이 미술관 ③ 남경로보행가(서쪽) ④ 세기광장 ⑤ 남경로보행가(동쪽) ⑥ 와이탄 외백도교 ⑦ 와이탄 하이관빌딩 ⑧ 와이탄 황포강유람선선착장 ⑨ 상해노가 ⑩ 예원 ⑪ 대한민국 임시정부 ⑫ 중국 최초 의회 ⑬ 신천지 ⑭ 화이하이루 ⑮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많다. 상하이 박물관, 남경로보행가, 와이탄, 예원, 신천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동방명주 등 수많은 관광명소가 떠오를 것이다. 보통 상하이로 관광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이러한 관광명소들을 찾는데, 상하이에서는 30元으로 24시간 동안 이 모든 관광명소를 다닐 수 있다. 바로 상하이 시티투어버스를 통해서이다.

 

 

상하이 도시계획관과 상하이 미술관 정거장을 지나 세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중국의 명동인 남경로가 나온다. 남경로는 서울의 명동 같은 곳으로 각종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 쇼핑몰, 패스트 푸드점부터 대형 음식점, 카페 등 모든 것이 있는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다. 남경로는 인민공원을 기준으로 2개의 도로가 있다. 인민공원을 기준으로 동쪽 편이 관광객들이 흔히 남경로(南京路)라고 부르는 난징동루(南京東路)이고, 반대편인 서쪽 편 길은 남경로의 일부인 난징시루(南京西路)이다. 동서를 합한 남경로는 전체 길이가 총 5460m로 상하이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는 중요 도로이다.

특히 상하이의 첫 번째 백화점인 제일 백화점을 포함해 9개의 백화점이 남경로에 있어서 중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남경로는 특히 유럽풍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많아서 상하이 안의 유럽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경로를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Shanghai First Foodhall”이라는 큰 건물이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는 이 건물 안에는 1층에는 마카롱, 초콜릿, 케이크, 과자 등 다양한 간식과 홍삼, 한약재 등이 구비되어있다. 2층에는 비첸향의 육포와 두리안 케이크, 얼린 생선이나 오리 등의 중국 전통 음식들과 전통 과자들이 구비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층과 4층은 음식점과 푸드코트가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에서 구경하다가 식사하기 좋다. 3층은 비교적 저렴한 음식점과 푸드코트가 있는데, 음식점은 좌석의 제한이 없지만 푸드코트의 경우 사람이 매우 많은 것에 비해 좌석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한 명은 음식을 주문하고 한 명은 자리를 맡아야 좌석에 앉을 수 있으며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한 테이블에서 같이 밥을 먹는 풍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4층은 비교적 높은 가격의 음식점으로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와서 식사하기에 좋다.

“Shanghai First Foodhall”을 나와서 더 걷다 보면 아이들을 위한 “Baoda Xiang Shopping”이라는 큰 아동용 쇼핑몰과 한국의 동대문과 같은 “Shanghai Fashion Store”라는 거대한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조금 더 가다 보면 남경로의 명물인 ‘I♥SH’ 지오다노가 보인다. 이 곳에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해도 되지만 남경로를 끝까지 보려면 계속 걸어가야 한다.

 

조금만 더 걷다보면 세기광장(世纪广场)이 나타난다. 이곳은 보행가 뒷거리라서 화려하진 않지만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백화점과 호텔이 있다. 길을 건너면 그곳이 바로 남경로 서측 과 동측 중간에 있는 세기 광장이다. 보행가를 걷다 지쳐 쉬고 있는 관광객도 있었고 광장을 가로지르며 뛰는 아이들도 심심찮게 보였다. 한쪽에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서 야외공연장으로 활용되는듯했다. 이곳에는 맥주나 과일음료를 마실 수 있는 노천 Bar가 준비되어 있어 편히 쉴 수 있다.

 

세기광장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걸으면 남경로 보행가 동쪽이다. 남경로 보행가 동쪽은 ZARA, UNIQLO, FOREVER21 등 무수히 많은 옷 가게, 액세서리 가게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뿐만 아닌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의 남경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열기를 즐기면서 상점 구경도 하고 쇼핑도 즐기며 중국의 쇼핑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장소이다. 상하이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장소 중 하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