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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공사⑤ 중국 최대의 민간 항공사: 하이난항공

[2017-06-23, 15:20:33]

중국의 3대 국영항공사 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을 제외한 민간항공사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하이난항공은 전 중국에서 5번째로(본토에서는 4번째) 큰 항공사이다. 하이난항공은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본사가 있으며, 메인 허브인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과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과 싼야 펑황 국제공항에 허브를 두고 있다.

 

 

역사
1989년 10월에 하이난성 항공공사라는 이름으로 하이난에서 설립됐으며, 1993년 1월 주식회사로 전환해 중국의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주식회사가 됐다. 1996년, 하이난항공공사로 개칭했고, 1998년,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의 지분을 25% 매입하며 중국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공항의 지분을 가지게 됐다. 2000년 HNA 그룹이 설립되면서 하이난항공의 모기업이 됐다. HNA는 산시항공, 장안항공, 중국신화항공등의 항공사들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이후 2003년, 하이난항공은 장안항공을 제치고 중국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로 올라선다.

 

특징
하이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는 Fortune Wings Club(金鹏俱乐部/금붕구락부) 이다. 이 클럽에 등록된 고객들은 비행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뿐만 아니라 하이난항공 신용 카드 이용만으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정량의 마일리지가 적립되었다면, 이 클럽의 멤버들은 실버와 골드 티어로 나누어진 엘리트 등급으로의 향상이 행해지는데, 별도의 특별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하이난항공은 또한 전 세계에 9개만 존재하며, 아시아권 항공사 중 단 3개 항공사만이 수상한 스카이트랙스의 5성급 항공사를 4년 연속 수상했는데, 이는 중국 최고의 서비스와 21년간의 무사고 운항으로부터 기인한다.


이런 항공사로서의 굳건한 입지와 더불어 하이난항공은 중국 기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근 2년간 인수했거나 인수할 계획에 있는 업종만 10여 가지가 넘는다. 호텔, 금융, 물류, 미디어, 그리고 IT 등 본 업종인 항공업과 관련이 적은 업계들에 속한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힐튼 호텔의 주식 25%를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으며, 금융사를 위시한 언론사나 IT 전문 유통업체들도 인수를 하거나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이난항공의 이러한 팽창은 2015년 세계 500 대 기업 중 464위에 자리하며 빛을 발했다.

 

 

하이난항공의 승무원
승무원 채용의 주안점은 기본 외국어 능력, 서비스 산업 근무 경력, 팔과 다리 등의 상처와 문신 부재, 그긴 암리치(212cm) 등이다. 승무원 경력 보유자라면 40세까지도 자격요건이 충족된다. 중국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은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된다. 에세이와 디스커션, 그리고 아티클 등이 진행되는 다른 외국 항공사들과는 다르게 하이난항공의 면접은 영어를 사용하는 질의문답과 디스커션 두 가지만 진행된다.
노선의 확장과 함께 한국인 승무원 채용 수도 늘고 있다는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하이난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 면접은 중국에서 진행되는 면접과 동일하지만 디스커션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과 다른 항공사들과는 다르게 국문 이력서와 영문 이력서 두 가지가 아닌 영문이력서 한 가지만을 요구한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여타 항공사의 승무원들처럼 기본금에 비행수당을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월급제로 수령한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비행시간이 80시간을 넘지 않는다는 점과 80시간 초과 시 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주요 노선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 메인 허브를 두고 있는 하이난항공은 국제, 국내, 지역 항공 노선 모두 운영한다. 거점 도시들은 장사, 다롄, 광저우, 항저우, 란저우, 싼야, 선전, 타이위안, 그리고 우루무치이다. 500여 개의 국내 노선이 존재하며 90여 개의 국제노선이 존재한다. 중국 정부의 국영 항공 우대 정책에 따라 국제선은 대부분 주요 대도시가 아닌 2선급 도시를 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과의 노선이 오직 제주에만 있는 것도 이런 경우 중 하나이다.

 

학생기자 강지우(콩코디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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