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7년이란 세월동안 변함없이 상하이 교민들의 곁을 지켜준 상하이저널의 생일을 축하드리며, 또 한명의 교민으로서 감사드립니다. 2000년 상해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아무 연고도 없이 답답했던 마음을 매주 한인교회에서 가져온 상하이저널을 통해 달래며 반가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사고, 교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률, 비자, 교통법규 등을 통해 교민들의 등불이 되어 주었고, ‘아줌마들의 수다’ 및 즐거운 여행지 소개를 통해 즐거움 또한 선사해주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상하이저널은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함으로써 사회생활의 첫걸음이 되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토록 상하이저널은 지난 17년간 상하이 교민과 함께 하였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자리에서 수많은 상하이 교민을 잘 인도해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저희 어머니회에서 주최한 바자회에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상하이저널의 17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상해한인어머니회 조성례 회장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