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의료보험으로 약품 구매 후 타 지역 재유통?

[2023-05-24, 17:42:35]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한 가정에서 1년 동안 5000통의 약을 구입했다면 가능한 일일까? 일반적인 약국에서 3개월 정도 판매량과 맞먹는 양이다. 2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 단시간에 여러 의료 기관에서 약을 처방받고 이를 타 지역으로 빼돌린 뒤 정가로 재 유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하이 경찰에 확인한 결과 올해만 벌써 5건의 의료보험 약품 사기 일당을 검거했고, 관련 용의자만 50여 명, 관련 약품만 3만 7000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방(方)모씨는 지난 2021년부터 본인과 가족들의 사회보험 카드로 주변 보건소 등을 통해 처방약을 대량 구입했다. 1년 동안 약 150여 종, 5000통에 가까운 처방약을 구매했다. 단 시간에 한 가정에서 수상할 만큼 대량의 처방약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렇게 모은 처방약은 전문 회수팀에 의해 타 지역으로 옮겨진 뒤 원가로 현지 시장에 유통되었다. 현재까지 확인한 금액만 약 300만 위안 규모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처방약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만성 질환 약물이었고 부족한 의료보험카드는 주로 시장, 기원, 공원 등 노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이들의 의료보험 카드를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품 유통 조직원 검거 당시 이들은 차량 뒷좌석에 아무렇게나 약 상자를 방치했고, 전문가들은 이렇게 보관 방법을 지키지 않은 약들이 유통될 것을 우려했다.


중국 ‘의료 보장 기금 사용 감독 관리조례’에 따르면 의료보험 카드 도용, 의료보험 중복 사용, 약품 재판매, 허위 의료 서비스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환불은 물론 의료보험 사용과 관련한 행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사안이 심각할 경우 약품 가격이 2~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하거나 이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를 경우 공안기관에 이관될 수 있다.


만약 주변에서 의료보험 관련 위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상하이시 의료 보험국 ‘021-6272-3106’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 후 죄의 경중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게다가 올해부터 의료사기 관련 포상금은 10만 위안에서 20만 위안으로 인상되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5.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8.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9.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10.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3.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4.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5.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6.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9.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10.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6.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9.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10.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