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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목숨 앗아간 '마세라티 음주운전 재벌 상속녀' 최고 사형까지도

[2019-07-09, 12:34:47]

최근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마세라티 음주운전 재벌 상속녀' 사건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자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도 구형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8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지난 3일 허난성 융청시(河南省永城市)에서 발생한 최악의 마세라티 음주운전 사건의 피의자는 올해 23세의 재벌 2세 탄(谭) 모양이다. 그녀는 친구 두명과 함께 밤 늦게까지 와인, 일본청주, 맥주 등을 마신 후 만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음식점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 8대를 긁었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 의해 멈춰서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자신이 탄 씨한테 다가가서 접촉사고를 냈기 때문에 더 이상 운전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시동을 끄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뒷좌석에 동승하고 있던 남성의 '상관하지 말고 그냥 가자'라는 말에 탄 씨는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켰다. 


뺑소니를 친 당시는 저녁 11시가 가까운 늦은 시간으로 한적한 4차선 도로 위에는 BMW차량 한대가 직진 차도에서 신호를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탄 씨가 몬 차량은 엄청난 속력으로 대기 중인 BMW차량을 후미에서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수십미터 밖으로 튕겨져 나간 BMW차량에서는 곧바로 불길이 치솟았다.


이 사고로 BMW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운전자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탄 씨와 동승자 2명도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CCTV를 통해 사고장면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살인"이라며 큰 충격을 받았고 음주운전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고차가 '마세라티'라는 점에서 그동안 돈 많은 부자들의 안하무인격 행태에 눈살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징헝변호사그룹 상하이사무소(京衡律师集团上海事务所 ) 덩쉐핑(邓学平) 변호사는 "만일 검사측이 피의자에 위험한 방식으로 공공안전은 위협한 죄를 적용한다면 최대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도 구형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쳤고 그 과정에서 또다시 사고를 내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만큼 '위험한 방식으로 공공안전을 위협한 죄'(불특정인, 불특정 차량 등 불특정인의 안전에 대한 위협)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운전자 탄씨를 비롯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명도 공범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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