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박물관] 와이탄역사기념관, 중국은행

[2019-06-07, 06:31:15]

 

박물관 탐방 ⑥
와이탄역사기념관(上海市外滩历史纪念馆)

 

 

 

 

 

 


 

상하이에 위치한 와이탄 역사기념관은 인민영웅기념탑 아래에 자리한다. 1995년 9월 완공되었고, 기념관은 특이하게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은 와이탄만의 역사를 다루는 곳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애국주의 교육의 장으로 선정됐으며,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진들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헌 기록물과 과거 와이탄의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1843년 와이탄 개항 이래 반세기 동안의 역사적 변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멀티미디어 수단인 디지털 액자, 터치 스크린, 전자책과 영상자료 등을 통해 와이탄의 역사를 재현하며 체험감을 높였다. 전시관은 크게 해방 전 및 해방 후의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는 “와이탄의 근대 상해 도시 발전의 시작점”, 두 번째는 “와이탄 현재 상하이 개혁 개방의 창”을 큰 줄거리로 삼아, 와이탄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와이탄은 쉽게 말해 중국 역사문화의 거리이다. 1844년부터 와이탄 일대가 영국 조계로 편입되면서 현재 상하이의 실제 모습을 갖추게 된 시발점이었다. 상하이가 상업도시로 본격적으로 변화한 이후 외국의 은행, 신문사, 무역회사 등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940년대에 조계가 본격적으로 영국법 등에 의해 점령된 후, 와이탄은 하나의 주권 구역이 됐고, 서양 열강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조계를 경영, 관리, 건설하여 상가, 금융 기업이 와이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와이탄은 중국 전국은 물론 극동의 금융 중심지로 성장했다. 20세기 건축기술의 발전과 경제력의 성장으로 인해, 이곳에 여러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고, 영국 고전식, 신 고전식, 영국 르네상스식 아세아 빌딩과 같은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생겨났다. 이에 따라 중산동일로(中山东一路)에 자리한 이 건물군이 '만국건축의 박람'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고전주의와 모더니즘이 병존하는 건물들은 상하이의 상징 그 자체이다. 1996년 11월 국무원은 이를 4차 전국 중점문화재보호단위에 포함시켰다.

 

 

 

 

이색적인 옛 빌딩 52채가 서있는 이곳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모이게 하는 장소다. 중국 근•현대의 중요사적과 대표적인 건축물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와이탄 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상하이의 상징적인 건물인 동방명주, 진마오(金茂)빌딩, 상하이타워,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등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상하이 현대화 건설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저녁이 되면 각 건물에 들어오는 불빛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사진기의 셔터를 마구 누르게 한다.

 

 

 

 

 

와이탄역사기념관(上海市外滩历史纪念馆)
•黄浦区中山东一路475号
•예약가능시간: 목요일 10:00~11:00(www.quyou.net/hpzsh/order.aspx에서 예약가능)
•무료

 

중국은행(中国银行(上海分行营业部))

 

 

 

 

와이탄에 위치한 중국은행 건물은 와이탄 ‘만국 건축 박람군’에서 중국인이 참여해 설계하고 지은 유일한 건물로, 1936년 기공식을 갖고 1937년 건립됐다. 외관상 다른 건물보다 민족적 감각이 강한 것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건물은 중국은행은 물론 근대 중국 금융업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문화재다. 이곳 1층에는 중국은행 역사진열관이 위치해 있다. 2008년 5월 설립된 진열관은 총 6개 전시 구역으로, 대지면적이 거의 7백 제곱 미터에 이를 만큼 넓다. 내부는 중국은행이 100여년간 발전해 온 과정이 기록돼 있다.

 

 

 

‘중국은행의 탄생, 민국 시대, 사회주의 계획경제 시기, 개혁개방 시기’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각종 전시품 1천여 점, 역사를 재현한 오래된 사진, 은행이 그 동안 발행했던 지폐, 사용했던 장부 등 귀중한 유물과 그림들이 대거 전시됐다. 

 

또한 신해혁명으로 중국은행과 민족금융이 겪었던 우여곡절을 반영하고, 사회주의 시절 중국은행의 탄생과 개혁개방 시기 중국은행의 국가중점사업 지원을 보여준다. 게다가 중국은행의 기업문화도 엿볼 수 있다. 진열관 내부의 커다란 지도에는 중국 대륙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그리고 전 세계 37개국 지점이 표시돼있다. 이 37개국 안에는 한국의 두 지점도 포함된다. 이렇게 많은 국가에서 기업금융, 개인금융, 금융시장 서비스 업무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은행 역사 진열관은 역사적 사건 발생지에 설치돼 중국 민족 금융사의 발전과정을 잘 보여 애국주의 교육 최적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진열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을 더불어 일반 관람객들의 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중국 최초의 은행으로 중국 5대 국유상업은행에 포함된다. 중국은행은 국민당 정권 시절 4대 관공서 중 하나였다. 은행은 1904년에 개점했고, 상하이지점은 10월 31일에 설립됐다. 북양 정부 시절, 국가 은행으로 사용돼 왔으며, 1928년 난징 국민 정부가 설립되어 중앙은행이 설립되면서 중국은행은 국제 환전업무를 주로 하는 은행으로 바뀌었다. 상하이는 중국 은행의 본고장이다. 100여년 동안, 중국 은행은 매번 중국 금융을 비롯한 경제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중국 혁명과 건설 등 많은 역사적 사건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중국 은행은 민족금융업의 선두에 서서 글로벌 경영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으며,  글로벌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다국적 은행집단으로 성장했다.
  

 

 

중국은행(中国银行(上海分行营业部))
•黄浦区中山东一路23号
•예약가능시간 : 월, 화, 목 12:30~13:15(www.quyou.net/hpzsh/order.aspx에서 예약가능)
•무료

 

박진아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2.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
  3. 올해가 중고주택 구매 적기? 中 70..
  4.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5.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8.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9.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10.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경제

  1.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
  2. 올해가 중고주택 구매 적기? 中 70..
  3.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4.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5. 미국, 中 조선· 물류· 해운업에 3..
  6.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7.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8.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9. 코리아 OHM, 中Sunny Tren..
  10.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사회

  1.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2.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3.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4.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5.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6.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7.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8.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9.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10.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6.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9.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10.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