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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이징 세계 식품박람회 참관기

[2018-11-28, 09:26:34]

-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 -

 

- 다양한 제품개발과 對중국 진출 확대 필요 -


□ 개요

   

                   

 

  ㅇ 지난 11월 21일, 베이징 세계 식품 박람회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막을 올렸음.

 

    - 36개국의 680개 사가 인스턴트 식품, 주류, 조미료, 드링크 및 관련 전자제품을 선보임.

 

    - 11월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 박람회에 2만6000여 명 관객이 다녀감.

 

□ 현장 이모저모

 

  ㅇ 한국식품, 해외식품 중 최대 전시 규모 자랑

 

    - 한국 우수 식품기업 30여 개사가 김치, 김, 유자차, 인삼제품 등 대표적인 K-FOOD와 라면, 한국식 냉동만두 등 인스턴트식품, 주류, 포도 등을 선보임.

 

    - 중국 소비자들은 “한식이라면 김치와 불고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한국식품을 접할 수 있었다”며 한식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 평가

 

한국관 전시 부스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건강·웰빙, 중국 식품소비 트렌드로 부상

 

    - 이번 전시회에 견과류, 발효식품, 인삼제품 등 건강·웰빙 식품 대거 전시됨.

 

    - 젊은 참관객들은 “레저식품도 건강해야 한다”며 “식품은 안전성 이외에도 건강에 유리한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

 

한국 김치(좌), 발효식품(우)에 흥미를 보이는 관객들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유럽, 특히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기업들도 참가

 

    - 베이징과 같은 1선 도시의 소비자들은 와인, 치즈 등 서양음식에 익숙하지만 동유럽 국가의 제품들에는 생소함.

 

    -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동유럽 식품이 차, 와인 등 일부 품목에 제한된 점에 아쉬움 표시

 

폴란드(좌), 이탈리아(우), 슬로바키아(하) 전시 부스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정용 스마트 제품 등장

 

    - 이번 박람회에서 신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예컨대 야채 재배기)이 선보이고, 전통 가전제품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식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줌.

 

     * 많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정용 스마트 야채 재배기는 베이징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집안에서 유기농 야채를 키우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임. 토양과 물, 온도 등을 정확하게 맞추면 야채 재배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 속도와 수분 또는 영양제 보충 여부를 알려줘 편리

 

가정용 스마트 야채 재배기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현장 인터뷰


중국 바이어 인터뷰
 
Q: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전시품은?
 
A: 야채재배기와 같은 스마트 제품이다. 식품전시회에서 전자제품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Q: 중국 식품시장에 대한 평가는?
 
A: “서민은 음식을 하늘로 섬기다(民以食为天)”는 말이 있다. 그만큼 중국인은 먹는 걸 중요시하며 시장규모가 크다.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 우수식품, 특색 식품이 중국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소비자의 수요가 날로 다양해지고 요구도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다. 식품 안전은 기본이고 맛이 좋아야 하며 이에 건강, 웰빙까지 더해졌다. 시장 다변화 추세를 파악하고 날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입맛 맞추기가 중국 식품시장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Q: 한국 식품에 대한 평가는?
 
A: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수입식품 중 하나이다. 왕징, 우다오커우과 같은 한인 타운의 한식당을 통해 베이징엔 잘 알려져 있다. '별그대'로 '한국 치맥' 열풍이 불어 한국 치킨집 앞에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한식 열풍을 일으키지 못해 아쉽다. 신 메뉴 개발이 필요한 것 같다. 
 
관객 인터뷰(30대 여성)
 
Q: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전시품은?
 
A: 발효식품, 건강식품이다. 요즘 베이징은 건조하고 스모그가 심각하다. 독소 제거, 건강한 스낵,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많다. 
 
Q: 평소에 한국식품을 즐겨 먹는가?
 
A: 두세달에 한번 정도, 한식당에서 외식하는 정도이다. 
 
Q: 이번 전시회의 한국 식품에 대한 평가는?
 
A: 한식에 생소하지 않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김치 외에 소포장 반찬이 있다는 것도 오늘 전시회에 처음 알았다. 특히 한국 포도가 당도 높고 맛이 좋아 인상적이다. 그러나 많은 제품이 중국에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점이 가장 아쉽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은 세계 최대 식품 수입국으로 현재 187개 국가(지역)으로부터 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품목은 7만여 개, 브랜드는 1만5,000여 개에 달함.

 

    - 올해 중국 수입식품 시장규모 4,800억 위안으로 전망(미국식품공업협회)

 

  ㅇ 정부 정책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반영할 필요가 있음.

 

    - 식품은 성분 요구, 해외생산업체 등록제 등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복잡한 수입규제가 적용되는 품목임.

 

    - 2017 iResearch 수입식품 보고서의 중국 소비자 주요 관심도 조사에 따르면 안전성(47%)과 품질(42%)이 브랜드(33%), 가격(29%)보다 더욱 높은 관심사항으로 나타남.

 

    - 우리 기업은 중국에서 금지된 성분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가격보다는 안전성 등 품질 요소 및 브랜드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 한편,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기업도 저염식, 유기농제품에 주력해야 함.

 

  ㅇ 2~3선 도시의 수입식품 소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한 마케팅 및 유통전략 수립 필요

 

    - 현재 중국의 수입식품 소비는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 및 연해 지역에 집중

 

    - 2~3선 도시의 경제 성장, 도시화 추진, 소득 증가 등 요인의 영향으로 2~3선 도시의 수입식품 소비가 급증 추세를 보임.

 

    - 이에 따라 서부내륙 등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대형 유통상 및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2~3선 도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기사 저작권 ⓒ 코트라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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