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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 '또래 진로코치단'

[2018-06-16, 07:47:20] 상하이저널

현재 상해한국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활동들을 계획하고 주관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진로 상담 선생님이신 김현순 선생님과몇 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함께 이끄는 또래 진로코치단이다.

 

또래 진로코치단이란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그 진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아리로 총 17명의 중고등 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또래 진로코치단 학생들은 모두 간단한 면접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로,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고 다른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열정이 넘쳐 또래 진로코치단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또래 진로코치단 학생들은 총 세그룹으로 나뉘어 팀별 매주 1회씩 진로상담실에서 모여서 진로활동에 대한 의논을 하고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로 홍보팀은“진로 진학 소식지”, “드림레터”와 같은 진로 신문이나 진로 행사가 있을 때 이를 각 학급에 전달하고, 전공특강 및 진로체험, 진로 캠프 등의 활동이 있을 때에는 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로, 운영팀은 주로 발로 뛰어 봉사를 하는데 학생들의 수요 조사, 캠프나 진로의 날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상담팀은 학생들의 진로 심리 검사와 학습 유형 검사와 같은 심리 검사를 해석하는 방법을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상담의 기본과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 단계가 되면 진로 상담 선생님을 도와서 상담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또래 진로코치단은 상해한국학교 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직업을 조사하는 활동을 했다. 각 학급 뒤에 조사지를 부착해 각 학생들이 희망 직업과 듣고 싶은 진로 특강을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중고등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 중고등 교사 모두 포함),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연예인, 의사, CEO, 공학자, 심리상담사 및 심리학자, 작가, PD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운동선수, 호텔리어, 외교관, 경찰 등의 희망 직업이 있었고, 조향사, 특수분장사,군인과 같은 색다른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중학생들 보다 알고 있는 직업의 수도 많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희망 직업 역시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학생 중 31.7%와 고등학생 중 25.3%의 학생들이 아직 희망하는 직업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비중이 꽤 높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또래 진로코치단은 ‘직업 관련 드림레터’를 제작하기로 했다. 희망 직업이 아직 없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응답을 했다고 생각하여, 또래 진로코치단은 학생들의 희망 직업 조사 결과로 나온 상위 직업들 중 매달 선정하여 자세히 조사를 한 후, 각 학급 뒤에 이에 대한 내용을 게시해 학생들이 진로 체험 이외에도 더 쉬운 방법으로 다양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도록 진행하기로 했다.

 

그 결과 제1호 ‘의사’ 편이 6월 6일 (수)발행되었고,원래 격주로 발행하고자 하였으나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2학기부터는 매주 발행으로 횟수를 늘리기로 하였다. 또한, 7월 4일에 진행 될 “진로의 날”은 조사 결과를 기초로 전문 직업인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해, 아직 희망 직업을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 더 폭 넓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4월 달부터, 또래 진로코치단은 매달 2번씩 전문인을 초청하여 진로 특강을 열거나 진로 체험을 진행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배우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4월 달에는 “ICT의 길에 어떻게 올라탈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인호 대표를 초청해 진로특강을 진행했고, 진로 체험으로는 “주니어 바리스타 체험”이라는 주제로 김양현 대표를 초청해 중고등 학생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5월 달에는 “오토모티브 디자인의 미래와 디자이너의 역할 체험”이라는 주제로 2차례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임범석 교수의 디자인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산업디자인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마술사 김기수를 초청해 직업 체험으로 “마술사” 체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6월 달에는 “항공 물류와 4차 산업의 물류 적용에 관한 개괄”이라는 주제로 황태건 대표와 “스포츠 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최문봉 대표를 초청하여 전문인 진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진로체험,진로특강 활동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고,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또한,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인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그 직업에 관해 더욱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고도 하였다.이처럼, 또래 진로코치단은 학생들이 더 많고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이 활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켜서 더 많은 전문인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또래 진로코치단은 “진로 진학 소식지”라는 교내 신문을 만들어서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희망 직업 조사에 대한 결과를 소개하고, 자기소개서 쓰기 요령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상해한국학교의 또래 진로코치단은 언제나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봉사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비록 큰 도움은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작은 부분에서부터 차근차근 학생들을 도와 학생들의 진로에 큰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희망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그날까지 또래 진로코치단은 항상 학생들 곁에서 도움을 주고 노력할 것이다.

 

학생기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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