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달라진 中식탁, 온라인 음식배달시장 50조원

[2018-06-11, 14:44:03]

온라인 요식업 시장 규모가 3000억 위안(50조원)을 돌파, 중국인들의 식탁이 달라지고 있다고 11일 인민일보(人民日报) 해외판이 보도했다.


도시의 화이트컬러족들은 오전 근무를 마친 후 휴대폰을 열어 음식을 배달시키는 일이 일상이 되고 있으며 가정들도 음식배달을 통해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음식배달은 직장뿐만 아니라 학생기숙사, 주민아파트 심지어 고속철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생활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2017년 중국 요식업매출은 39644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0.7% 성장했다. 올 1~4월 매출은 12736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0.1% 성장, 두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두자릿수의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데는 온라인매출의 '공'이 크다.

 

이전에는 대부분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음식점을 찾아가서 먹어야 했다면 지금은 또다른 선택 즉 편히 앉아서도 먹고싶은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온라인배달이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온라인 외식배달시장 규모는 3000억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203.7억위안이던 시장규모가 무려 13.6배나 커진 것이다.


요식업시장의 변화는 주민들의 소비습관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외식배달 중 주택가의 매출이 전체의 50%를 점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외식배달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 외식배달시장의 사용자 규모는 3억 2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3억 60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소비 흐름 속에 최근에는 '지혜음식점', '무인 음식점', '로봇 음식점'등이 등장했다.
칭다오에 문을 연 '지혜음식점(智慧餐厅)'은 소비자가 휴대폰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10여분 후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비밀번호와 메시지를 보내온다. 소비자는 음식점으로 가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찾아 곧바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음식점을 찾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작년 10월에는 알리바바의 첫 '무인음식점'이 항저우에서 문을 열었다. 복무원이 없는 이 음식점에서는 소비자가 '얼굴 스캔을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돼있다. 지갑은 물론, 휴대폰조차 필요없게 됐다는 뜻이다. 올 2월 알리바바는 상하이에 로봇 음식점인 '허마(盒马)' 난샹점(南翔店)을 오픈했다. 7,000여평방미터 규모의 음식점에 들어선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입구에서 자신이 앉을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리를 찾아 앉은 후 테이블위의 바코드를 스캔해서 음식을 주문,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주게 된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배달되는 과정은 모두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보여준다.


징동(京东) 역시 올 8월 로봇음식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문, 요리, 배달에 이르기까지 모두 로봇이 하게 되며 로봇주방장은 8대 요리의 40여종의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갈수록 다원화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음식소비에서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퇀(美团) 통계에 따르면 외식배달 소비중 74%가 20~30대 소비자들로부터 온다.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는 갈수록 개성화, 세분화 되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체험욕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모바이크, 100개 도시에서 ‘보증금 무료화' hot 2018.06.11
    중국 공유자전거 ‘모바이크(摩拜)’가 11일 전국 100개 도시에서 단골 고객에게 ‘보증금 무료’를 선언했다. 그것도 신용점수를 비롯한 아무런 조건 없이 보증금...
  • 재외국민, 6개월 체류해야 건강보험 가입 가능 hot 2018.06.11
    보건복지부,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 개선방안 확정 재외국민이 한국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면 앞으로는 최소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한다. 보건복..
  • [6.11]즈푸바오 글로벌 사업 본격화, 140억 달러 수혈 hot 2018.06.11
    중국은 지금... 2018년 6월 11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즈푸바오 글로벌 사업 본격화, 140억 달러 자금 수혈 알리바바의...
  • 온라인몰 품질, 오프라인과 같을까? hot 2018.06.11
    요즘 많은 사람들은 가전제품, 의류, 디지털제품, 술.. .등 수많은 물품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구입한다. 특히 가전제품 등 값비싼 제품들도 오프라인 매장보다&nb..
  • 중국 인구 99% 4G망 사용한다! hot 2018.06.11
    중국의 4G 네트워크가 4월 말까지 행정촌(行政村) 95%, 인구 99%까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95% 이상의 행정촌에서는 광대역 네트워크 엑세스가 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