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공무원 지원자 156만 명… 49대 1

[2017-11-09, 13:29:32]

평균 경쟁률 49:1, 지난해와 비슷
'중국계획생육협회 국제협력부' 경쟁률 2666:1로 가장 높아

 

‘철밥통(铁饭碗)’으로 불리는 중국 공무원 시험 ‘궈카오(国考)’ 접수가 지난 8일 마감됐다.

 

올해 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총 156만 명으로 그 중 138만 명이 등록 심사에 통과했다고 신화사(新华社) 9일 전했다. 이는 최근 7년 사이 가장 많은 인원으로 지난해보다 4만 5000명이 늘었다.

 

지원자는 늘어났지만 평균 경쟁률은 49: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무원 모집 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점이 평균 경쟁률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무로는 2666:1로 중국계획생육협회 국제협력부 주임 및 이하 직위가 꼽혔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중국민주동맹 중앙사무청 의전처 주임 및 이하급 자리가 9837:1이었던 것에 비하면 인기 직무에 몰리는 현상이 크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앙당군기관(107:1), 중앙국가행정기관(82:1), 해관(61: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몰린 10대 인기 직무는 모두 세무국, 출입국검역국, 기상국 등 부서에 집중됐으며 각 부서 지원자는 12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원자가 한 명도 모집되지 않은 직무도 있었다. 현재 119개 직무의 지원자가 0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60개 직무는 지원자는 있었으나 등록 심사에 통과된 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직무 대다수는 성(省)급 이하의 중앙국가행정기관 직속기구 및 공무원 법률 관리 기관 소속으로 특히 해양국 직무가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화투(华图)교육 전문가는 “지원자가 없는 직무는 대부분 지방 정부의 말단 집법부 자리”라며 “환경이 좋지 않고 업무가 고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부가 들어선 후 강력한 부패 척결 정책으로 공무원의 인기가 예전만큼 높지 않은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으로 봤을 때, 지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곳으로 랴오닝(辽宁)성, 신장(新疆), 광동(广东)이 꼽혔다. 특히 랴오닝성에서 모집한 공무원 자리 중 지원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자리는 13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성 친구와 여기 어때? 상하이 청소년 만남의 장소.. hot 2017.11.17
    상하이에서 청소년 놀이공간이 많지 않다. 또래 친구나 이성 친구를 만나도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시내 백화점과 쇼핑몰, 한인타운 노래방과 주변 카페 등이 고작이다..
  • 가을이 머문 상하이 낙엽길 29곳 hot 2017.11.11
    오락가락 날씨 변덕이 심한 상하이에도 늦가을이 찾아왔다. 은행잎과 단풍잎은 거리를 각양각색으로 물들여 새파란 하늘과 함께 상하이 곳곳을 만연한 가을 분위기로 물들..
  • 11.11 빼빼로데이 뒤에 숨겨진 상술? hot 2017.11.10
       추석과 같은 연휴가 있는 10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과 달리 11월은 ‘휴일이 없는 달’이다. 그러나 11월 하면 자연스레..
  • 텐센트, 美 스냅 지분 10% 매입 hot 2017.11.09
    중국 IT 기업 텐센트(腾讯)가 미국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Snap) 지분 10%를 매입했다. 재신망(财新网), 일재망(一财网)..
  • [11.9]트럼프, 트위터 차단된 中에서도 '폭풍 업뎃' hot 2017.11.09
    중국은 지금… 2017년 11월9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트럼프, 트위터 차단된 中에서도 '폭풍 업뎃' 평소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7.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8.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9.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3.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6.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7.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8.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9.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5.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6.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9.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10.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