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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시청률 ‘역대급’

[2017-04-20, 11:48:59]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돼"

 

최근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국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을 소재로 ‘반부패’ 의지를 전면적으로 드러낸 ‘인민의 이름으로’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이후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큰 돌풍을 몰고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 드라마의 누적 조회수는 이미 94억뷰를 넘어서면서 드라마 인터넷 조회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이미 5%를 돌파해 단일 드라마 시청률 통계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중국 드라마의 시청률이 1%를 넘기 어렵다는 상황을 감안해 봤을 때 5%를 돌파한 점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만 하다.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원작자 저우메이선(周梅森)의 소설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소설책 판매량은 이미 138만 권을 넘어 서점에 가도 살 수 없을 정도의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전자책의 월 조회수는 5억 건을 훌쩍 넘어섰으며 오디오북의 월 청취수는 2000만 건을 돌파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드라마와 관련된 이모티콘 및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지하철, 버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모습도 적지않게 목격할 수 있다. 최근에는 90년대생 여성이 드라마를 보고 정의감에 불타 도망가는 소매치기 범인을 쫓아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준 일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녀노소, 세대와 계층을 막론한 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 비결에 대해 매체들은 현 중국 정부의 ‘호랑이(고위직)뿐만 아니라 파리(하위직) 한 마리도 놓치지 않겠다(打老虎,更不放过每一个苍蝇)’는 반부패 흐름과 맞물려 국민들에게 ‘정의 실현’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부패’라는 소재에 생동감있고 현실적인 스토리와 ‘연기의 교과서’를 보는 듯한 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어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베이일보(湖北日报) 매체는 “이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배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배우들이 배역을 충실히 소화해내고 있다”며 “소재, 스토리, 연기 모두 훌륭해 2017년 드라마의 왕중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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