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효자 손' 송중기, 중국 여심 긁고 10억 CF 10개 장전

[2016-03-17, 19:03:10] 상하이저널

'유시진 대위'송중기는 '중국 한류'의 핵심배우로 발돋움했다.

 

팬과 엔터 관계자, 언론까지 나서 송중기를 추켜세우는 상황. 중국 전역에서는 송중기의 팬미팅을 요구하는 팬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언론은 송중기를 향한 팬심을 '마약'에 비유하고 있다. 또한 3월 8일 여성의 날에는 송중기를 주제로 한 현수막이 시가지와 대학가를 점령하기도 해 일부에서는 '중국에 송중기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다. 일본 한류에 이어 중국 한류도 조금씩 명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단 비' 송중기. 그가 인기를 넘은 '현상'까지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10억 CF 10개 줄서기, '3대천왕' 어깨 나란히

중국에서 김수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스타는 '나올 수 없다'는 통념까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만큼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김수현이 불러일으킨 열풍은 중국을 뒤덮었다. 이후 2년만에 송중기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에 한·중 동시 방영이라는 이점으로 '신드롬' 효과를 분산없이 얻고 있다. 한국에서 종영한 후 중국으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 한국의 방영 일자와 발을 맞추고 있어 파급력이 손실없이 집약되고 있는 것. 중국 아이치이에서는7회 방영 전인 16일 오후 현재 VIP 회원과 일반 회원 조회수 6억6000만뷰를 돌파했다. VIP는 유료회원을 말하며 동시방영 시청 가능하고, 일반회원은 무료회원 1주일 뒤 시청 가능해 아직 일반회원의 5·6회 조회수가 반영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전편(16부작)의 반도 진행되기 전에 10억 돌파가 멀지 않은 셈.

 

여기에 송중기의 '홀가분한 몸'도 인기 상승가도의 원동력이다. 중국 내 한류스타 1·2번을 달리는 김수현·이민호와는 달리 송중기가 군필자인 점도 현지 관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포인트다. 관계자는 "사전제작으로 배우의 스케줄 여건이 좋은데다, 군대까지 이미 마쳐 CF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송중기는 1년 계약에 10~15억 상당의 CF를 10여개 이상 제안받은 상태다. 포스트 김수현이라 부를만하며, 이미 이민호등 세명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효자 손' 유시진, 이런 캐릭터 처음이야

한국에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말입니다'와 같은 '특이 어법'의 효과도 자막으로 방영되는 중국에서는 없는 상황. 그렇다면 송중기의 인기는 오직 잘생긴 외모 뿐일까. '태양의 후예'의 제작과 투자를 담당을 맡은 NEW 측은 16일 일간스포츠에 "중국 현지에서는 매 순간 여성들이 듣고 싶은 말을 돌림없이 안기는 유시진(송중기)식 대사와 사랑에 '속 시원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중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없던 캐릭터와 함께 마스크(외모)까지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중심의 중국 사회에서 송중기와 같은 당당하고 남자다운 화법이 여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는 셈.

 

 팬과 관계자에 이어 중국 언론도 '송중기 찬양'에 대열을 함께했다. 중국일보는 김수현을 잇는 송중기에 대해 여러가지 수치 비교와 함께 뒷받침했다. 중국일보는 ''별 그대'가 방영된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그 기록은 누구도 깨기 어려울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최근 '태양의 후예'가 이 예상을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파이낸스 신문은 ''태양의 후예'의 한·중 동시방영으로 중국은 현재 '오빠열풍'이 불고있다'고 알리며 '중국에서는 아이치이뿐 아니라 NEW에 투자한  화책미디어 주가도 상한가로 올라섰다고'고 전했다.


또한 이카이닷컴은 흥미로운 표현으로 현 중국의 송중기 사랑을 대변했다. 기사는 중국이 한국에 판권을 판매한 '랑야방'과 한국이 중국에 판매한 '태양의 후예'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중국 여성들의 '정신적 마약'이었던 '별 그대', '상속자들'에서 갓 벗어났는데, 최근 '태양의 후예'을 복용하고 다시 정신이 혼미해졌을 정도'라고 현재 중국의 양회에 참석한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기사 저작권 ⓒ 일간스포츠 박현택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해·공사 2017 모집요강 발표 2016.03.21
    해·공사 2017 모집요강 발표, 어학우수자 및 재외국민 전형을 분석하라
  • 쌍어학교의 붐, 리빙워드 상하이 ‘메이가오 쌍어학교.. 2016.03.20
    맹모삼천지교의 본고장 중국, 그 중에서도 상하이의 교육열은 상당하다. 8학군 쪽방 가격이 강남 아파트값을 뛰어넘고, 유명재단의 국제학교들이 높은 학비에도 불구하고..
  • AI(인공지능)와 인간의 공존법은 hot 2016.03.18
    [신동원의 상하이리포트]AI(인공지능)와 인간의 공존법은 알파고 신드롬한 주일 내내 세상이 떠들썩했다. 바둑천재, 인공지능 알파고 高先生 때문이다. 빅데..
  • 중국, 애완견 주인에게 벌점제도 도입 2016.03.17
    운전면허 벌점 시스템을 모방한 애완견 주인 벌점제가 중국의 한 도시에서 도입됐다. 일부 부주의한 사람들이 애완견을 키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 중국, 한국 국채 '최대 보유국' 됐다 2016.03.17
    17조5000억…미국 추월  국채 대거 매각하면 국내 금리 상승압력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사상 처음으로 한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6.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7.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8.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9.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7.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5.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