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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노무현 서거 6주기… 그의 이야기

[2015-05-20, 15:01:54] 상하이저널

노무현의 시작
- 노무현에 관한 첫 구술기록집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엮은이) | 생각의길 | 2015-05-20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엮은이) | 생각의길 | 2015-05-20
 

노무현에 관한 첫 구술기록집. 1978년 변호사 개업에서 시작하여 1987년에 이르기까지, 만 32세에서 41세가 되는 동안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길을 걸었는지 몇 줄의 기술이 아닌 좀 더 풍부한 구술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구술자들을 ‘변호사 사무실에서’ ‘민주화투쟁 현장에서’ ‘노동 현장에서’의 세 지점으로 분류했다. 

 

언급되는 사례가 겹치기도 하지만 중심적인 부분은 각각의 지점에 기대어 있다. 예컨대 1장 ‘변호사 사무실에서’ 구술 가운데 부림사건 변론 전후 노무현의 변모 과정, 이후 사무실에서는 점점 얼굴 보기 힘들어지던 상황이 2장 ‘민주화투쟁 현장에서’를 통해 더욱 상세히 거론된다. 1장과 2장에 모두 등장하는 노동법률상담소를 중심으로 한 활동은 3장 ‘노동 현장에서’ 구술의 중심이 된다. 해당 시기를 함께하거나 처음 인연을 맺었던 구술자들의 기억과 증언은 원본 텍스트로써 자서전 또는 생전에 노무현이 남긴 말과 글에 풍성함과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바보, 산을 옮기다
-노무현의 꿈과 눈물을 기록하다 

노무현재단 | 윤태영 | 문학동네 | 2015-05-15
노무현재단 | 윤태영 | 문학동네 | 2015-05-15
 

‘대통령의 필사’로 알려진 윤태영 전 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목표와 역정을 지근거리에서 묘사하고 기록한 책이다. 자서전 등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그에 대한 일화나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 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현실 정치에 입문하기 시작했던 무렵인 1987년 6월항쟁 이후부터의 정치적 삶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고질적인 지역구도 타파를 통한 국민통합을 위해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었던 노무현의 도전과 시련, 좌절이 꾸밈없이 담긴 이 책은, 한국 현대정치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한 걸출한 정치인의 우직한 면모를 재차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권변호사이자 재야운동가였던 노무현이 1987년 대선 이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 장면에서 시작해 16대 대통령선거가 있던 2002년까지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정치인 노무현이 3당합당과 낙선 등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국민통합’이라는 화두를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 설정하는 과정, 그리고 끊임없이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다시금 부산에 출사표를 던져 지역구도의 높은 벽에 도전하는 정치역정이 그려진다.

 

2부는 대통령 재임중의 이야기이다. 사실상 ‘국민통합을 추구하는 노무현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본 ‘참여정부 비망록’이다. 각 계기마다 대통령 노무현의 다양한 모색과 지향, 그리고 깊은 고뇌가 가감 없이 소개된다. 여러 가지 사건과 갈등의 이면에서 대통령은 과연 무엇을 생각했고 또 무슨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무엇이 대통령을 힘들게 했으며 그런 과정에서 그가 끝까지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5년의 기록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인간 노무현의 27원칙
- 자신과 주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정의석 | 북씽크 | 2015-05-15
정의석 | 북씽크 | 2015-05-15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27가지 원칙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평범하지만 진심을 다하는 삶 속에서 인생을 바꿀 소중한 원리가 나온다고 강조하며 이를 가장 잘 실천한 인물 중 하나로 노무현 대통령을 들었다.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바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말일 것이다. 이 말처럼 그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의 목적은 이런 그의 사례와 과거의 사건 및 고전 작품을 비교하는 가운데 인생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원칙을 알아보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을 회상함과 동시에 그의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세상을 관통하는 원리를 파악하는 일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미안해요 할아버지
- 노무현 6주기 헌정 동화

김진경, 박상률,| 이금이, 임정진, 김기정, 노경실 | 정훈이(그림) | 생각의길 | 2015-05-01
김진경, 박상률,| 이금이, 임정진, 김기정, 노경실 | 정훈이(그림) | 생각의길 | 2015-05-01
 
아직 할 수 있다는 믿음, 불의에 맞선 용기,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정신을 맑게 빚어 낸 여섯 편의 동화를 담고 있다. 노경실, 김기정, 이금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동화 작가가 모여 펴냈다. 대통령이기 전에 한 사람이었을, 그리고 한 어린이었을 그에게 그가 평생 꿈꿨던 세상을 선물하고자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로봇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도모하는 어린 로봇의 총기(로봇 라라의 눈물), 위선에 가득 찬 어른들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리고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찾아 나선 남매의 용기(마고할미의 가마솥), 유명인과 같은 이름 찾기를 하며 가짜 으스대기를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소년의 즐거움(차대기 찾기) 등.

 

여기 실린 여섯 편의 동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믿었고, 가치 있다고 여겼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여섯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정신을 모아 하나의 맑은 지도를 만들어 냈다. 주변의 시선과 가난에도 꿈을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던 노무현. 이 동화책을 통해 그의 정신을 아이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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