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새 폰에 트로이목마 심은 일당 검거... 500만 대 피해

[2020-01-09, 14:49:37]

사용자들의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새 휴대폰에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심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9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저장성의 한 주민은 외할머니에게 사드린 휴대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외할머니의 휴대폰 요금을 검색하기 위해 통신사 사이트에 온라인 하려고 했으나 인증번호 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다. 다른 메시지들은 멀쩡하게 들어오는 데 유독 인증번호만 걸러지는 것에 부쩍 의심이 든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기종 사용자 25명에게 연락해 그 중 15명이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사법기관에 휴대폰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휴대폰 메인보드에서 인증번호를 가로채 서버로 보내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전담반을 꾸려 조사에 나섰으며, 지난해 8월 광동성 선전(深圳)에서 회사까지 차려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만든 우(吴) 씨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 회사는 심지어 메인보드 생산업체와 합작해 트로이목마를 직접 휴대폰 메인보드에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트로이목마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휴대폰만 500만 대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 기종은 4500여종, 피해자들은 전국 31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들이 노린 것은 가격이 저렴한 노인용 휴대폰으로, 피해자들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각종 쇼핑몰, 동영상 사이트, 여행 사이트, 호텔 앱 등에서 신규 사용자 등록을 한 뒤 홍빠오(红包)를 받는 등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 hot 2020.01.26
    중국건축문화연구회가 주관한 ‘2019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회’가 6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선정회에는 업계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개혁..
  • [책읽는 상하이 67] 글자 풍경 2020.01.11
    유지원 | 을유문화사 | 2019. 1.책을 보려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글자인데 그 글자들의 풍경이라니…. ‘글자 풍경’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다. ..
  • ‘따끈따끈’ 상하이 온천 명소+인근 온천 여행지 hot 2020.01.11
    코끝이 시린 추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따끈따끈한 행복.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겨울 보약’ 온천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 친숙한 중국 음식 속 숨은 이야기 2020.01.11
    유명 중국 음식 4가지 유래와 일화중국은 예로부터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식 문화로 유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하면 맛있는 음식이 공식처럼 반사적으로 떠올랐고,...
  • 누군가 '내' 사생활 훔쳐본다... 홈캠 수십만대.. hot 2020.01.09
    요즘 일반 가정이나 매장 등에서 보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이유로 홈캠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홈캠 앱을 해킹해 수십만대의 카메라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4.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5.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6. 화웨이,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8.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9.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10.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3.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4. 화웨이,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
  5.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6.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7.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8.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9.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10.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