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진출 1년만에 Model 3 생산에 성공한 테슬라가 이번에는 Model Y까지 상하이에서 생산한다.
7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상하이 진출 1주년을 기념해 테슬라 엘론 머스크 회장이 직접 중국서 생산한 Model 3 인도식에 참석한다. 이미 지난 해 말 첫 생산한 15대는 내부 직원에게 인도된 상태고 이번에는 일반인에 대한 신차 인도식이다.
또한 Model 3에 이어 Model Y에 대한 예약 판매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7일 상하이 기가 팩토리 착공 당시 엘론 머스크 회장은 중국을 방문해 Model 3와 함께 Model Y에 대한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산 Model 3의 국산화율은 30% 정도다. 미국산 Model 3의 원가는 23만 위안이지만 국산화율이 높아질 경우 중국산 Model 3의 원가는 10~15%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Model Y는 테슬라의 다섯번 째 모델로 지난해 3월 중순에 공개했다. 기본 가격은 3만 9000달러로 4500만원대다. 기본적으로 Model 3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이기 때문에 생산라인 구축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Model Y의 생산라인 구축 진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공장에서의 시생산은 예상보다 1분기 먼저인 올해 여름에 진행할 예정이다. 덕분에 엘론 머스크 회장은 올 안에 중국에서 매주 1000대 정도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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