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浦东)국제공항이 연간 여행객 1억6000만 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활주로 8개와 터미널 5개로 확장된다.
추산에 따르면, 2040년까지 상하이 공항의 총 여행객은 2억90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상하이공항그룹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6 상하이국제도시 및 건축박람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1일 전했다.
현재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는 4개 활주로와 2개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푸동 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6000만 명을 돌파해 홍차오(虹桥) 공항과 함께 중국 최대이자 전세계 5번째 도시공항으로 손꼽혔다.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푸동공항은 현재 난웨이싱팅(南卫星厅, GPS시스템을 갖춘 공항 라운지)과 5번째 활주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추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상하이 양대 공항(푸동, 홍차오)의 연간 여행객 수는 1억20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계획 중인 푸동공항의 수용 능력인 8000만 명과 홍차오 공항 4000만 명을 최대한으로 가동해야만 한다.
이 같은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푸동공항은 기존 1,2 터미널 외에 제3 터미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 공항터미널은 공사 중인 푸동공항 난웨이싱팅 남쪽에 위치하며, 제1,2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공항 MTR을 통해 난웨이싱팅과 연결돼 웨이싱팅의 탑승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신공항터미널은 매년 4000만 명의 여행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푸동공항은 기존 동남 방향으로만 있던 탑승구역 외에 제2의 탑승구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푸동 해안선에 매년 자연, 침전 생성되는 간척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제6,7,8 활주로와 두 개의 신공항터미널을 조성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푸동공항은 총 5개의 터미널과 8개의 활주로를 지닌 세계 최정상급 항공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상하이지하철 21호선이 푸동공항, 상하이동잔(上海东站)에서 상하이자유무역구 와이까오차오(外高桥) 구역으로 연결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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