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이케아 ‘축객령’… 베이징, 광저우 ‘해당 없음’

[2016-10-18, 11:19:05]

최근 상하이 이케아 매장은 카페테리아에서 물건(식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자리에 앉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상하이를 제외한 베이징이나 광저우의 이케아 매장은 이 같은 규정을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광저우의 이케아 매장 측은  “상하이에서처럼 노인들이 집단 맞선을 본다거나 온종일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경우는 없다”면서 “상하이 매장과 같은 규정을 시행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하이 이케아 쉬후이(徐汇) 매장은 3만8000㎡ 면적에 60여 개의 전시실이 있다. 이처럼 대규모 매장을 한번 둘러보고 나면 다리 쉴 곳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750개의 좌석이 있는 대규모 카페테리아는 노인정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이 지긋한 노인들로 꽉 차 있다.

 

대다수 노인들은 음식을 싸들고 와 이곳에 앉아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눈다. 심지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노인들의 집단 맞선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지급되는 무료 커피를 앞에 두고 맞선을 본다. 정작 물건을 사러 온 일반손님들은 앉은 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결국 이케아 매장은 물건을 구매해야만 자리에 앉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케아 측은 오랫동안 손님들의 불만신고가 접수되어 왔으며, 매장 내 경찰신고로 이어지는 폭력행위까지 발생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4.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5.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6.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9.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10.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5.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6. 中 5월 CPI 전년비 0.3%↑
  7.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8. 中 70개 도시 5월 부동산 가격 공..
  9.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10.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사회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3.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4.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5.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8.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9.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5.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4.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6.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7.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