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증시 4% 급락
5일 중국 증시가 4%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조 위안(한화 348조원)이 증발해 버렸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6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증시 2000여 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상승장에서 낙폭이 4%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세 차례 있었다. 지난 1월 19일 증감회가 신용거래 업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하이지수는 7.7% 폭락했다. 또 지난해 12월 9일에는 환매조건부채권의 자격기준을 강화하면서 당일 상하이지수는 5.43% 급락했다. 이어서 5일 상하이 지수는 4.06% 급락했다.
이번 폭락은 증감회가 3분기부터 인화세(증권거래세)를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10대 악재 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관리감독부문의 신용거래 업무 규제, 증권사의 레버리지 하향조정, 증시거품, 증감회의 리스크 경고 등이 이번 폭락을 야기했다고 주장한다.
전력주가 5% 폭락했고, 은행주, 부동산주 등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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