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중루 교통사고 운전자 최고 사형

[2015-03-13, 15:35:09] 상하이저널
 
11일 오후 5시30분 우중루(吴中路)와 홍쉬루(虹许路) 교차로에서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을 갑작스런 좌회전 운행으로 숨지게 한 운전기사에게 10년 이상 유기징역 혹은 최고 사형까지도 구형될 것으로 보여진다.

해방망(解放网)은 사고를 낸 운전자 쑨(孙) 씨는 고의상해죄로 구속 중이며, 경찰관이 숨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해 10년 이상 유기징역 혹은 최고 사형까지도 구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거 교통경찰의 지시를 무시하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들은 대부분 공무방해죄로 기소되었다. 고의상해죄에 비해 공무방해죄는 기껏해야 3년 형을 구형받는다.

대부분 교통경찰의 부상 정도에 따라 사고 운전자의 공무방해죄 형량이 결정되는데 보통 1년 미만의 유기징역을 구형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상하이에서는 한 연극배우가 연극 출연시간에 맞추기 위해 무면허운전을 하다가 교통경찰에게 경상을 입혔다. 당시 연극배우는 공무방해죄로 8개월을 구형받았다.

최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는 교통경찰의 업무를 방해하다 사고를 일으키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형법 중 공무방해죄의 법규를 강화해 난폭 운전자들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마오셩췐(茆盛泉)경찰관은 당일밤 10시경 숨졌다. 운전자 쑨 씨는 사고당일 친구와 저녁 6시에 인민광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길이 너무 막혀 직진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관이 계속해서 직진을 요구해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쑨 씨는 자신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는 사실 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좌회전이 가능하다고 여겼는데 계속해서 경찰이 직진을 요구해 기분이 나빠져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멈추기는 커녕 차를 계속 몰고 달아나려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을 보고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돌아왔다. 그는 교통법규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경찰관의 지적으로 ‘욱한’ 마음이 더해져 이 같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카(Car) 마니아'로 자동차가 좋아 교통 경찰의 길에 들어선 마오 씨는 다음달 아기아빠가 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2일 오전 바이샤오캉(白少康) 상하이시 부시장은 직접 희생자 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마오 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상하이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중루에 모이고 있는 시민들의 조문행렬
우중루에 모이고 있는 시민들의 조문행렬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복사판 2015.03.16, 08:29:22
    수정 삭제

    가해자의 사진이 여기저기 도배되어 있던데.. 선택의 기로에서 순간의 잘못으로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되었네요.ㅠㅠ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황갑선 대표의 ' 바닥을 치고 일어서라' 2015.03.17
    [신간안내] 중국에서 10년째 교육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황갑선 코리나교연(주) 대표가 대기업 직장에서 뛰어나와 개인사업자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스토리를 담담하게..
  • 연세대 2015학년도 후기 재외국민 전형 모집요강.. hot 2015.03.14
    전형방법 : 중•고교 성적(고교 성적을 중심으로 중학교 성적을 참고함), 자기소개서, 해외수학기간, 기타 자료(해외고교 표준화학력평가 자료, 추천서, 수상경력,...
  • 옌안동루터널 푸동-푸시방향 14일부터 통행금지 hot 2015.03.13
    상하이의 푸동(浦东)과 푸시(浦西)를 이어주는 월강터널인 옌안동로터널(延安东路隧道)이 오는 14일부터 대규모 공사에 들어간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이..
  • 상하이 벚꽃축제, 8개 공원 공동개최 hot [1] 2015.03.13
    3월의 봄날, 벚꽃 감상 시기가 찾아왔다. 가까이는 상하이 꾸춘공원(顾村公园)의 당일 여행, 멀리는 일본으로의 벚꽃 여행, 봄이 오면 어김없이 벚꽃 관광객들의 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4.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6.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7.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8.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9.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10. 핑크뮬리·코스모스…상하이 가을 만끽..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3.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4.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5.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6.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7.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8.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9.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10.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