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길 이름의 유래

[2011-05-13, 23:41:48] 상하이저널

상하이 길 이름의 유래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상하이는 길 이름이 어느 과학자의 이름이나 중국 도시 이름을 딴 독특한 점이 있다. 게다가 중국 도시이름을 딴 상하이의 길 위치는 그 도시가 대륙에서의 위치와 같다고 한다. 이것도 하나의 중국을 알리는 방식이고 상하이사람의 자기중식적 성향을 약화시키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남북방향 , 동서방향은 市· 이름

일반적으로 상하이의 길 이름은 전국 성의 위치와 상관된다. 예를 들면 중국의 동북성이 동북방향에 있어 이를 기반으로 상하이 동북방향에 있는 길 이름이 정해진다. 상하이 동북 지역 양푸취에 있는 쑹화장루(松花江路),안산루(鞍山路) . 또한 상하이지명을 짓는데 규칙이 있다. 세로(남북)방향은 성의 이름을 가로(동서)방향은 성 이하의 시, 지역, 현의 이름을 딴다.

예를 들면 난징루(南京路),주장루(久江路),한커우루(汉口路),푸저우루(福州路),옌안루(延安路) 등은 세로방향; 쓰촨루(四川路),장시루(江西路),허난루(河南路),푸졘루(福建路),저장루(浙江路),구이저우루(贵州路),광시루(广西路),장시루(西藏路) 등은 가로방향이다. 다만 특별한 경우도 있다. 광둥루(广东路)는 성 이름을 딴 길이지만 세로방향이고 成都路는 가로방향이다.

 

화이하이 전투 승리 기념 淮海路

상하이의 ‘화이하이루(淮海路)’같은 경우 프랑스사람이 만든 거리라고 한다. 초창기 이름은 프랑스 조계지 이사회의 이사 바오창번(宝昌本)이 ‘바오창루(宝昌路)’라고 지명을 지었다. 그 후 유럽 세계 2차 대전에서 큰 업적을 남긴 샤페이(霞飞)의 이름을 따서 샤페이루(霞飞路), 그러다 1949년 상하이가 해방되고 중국인민해방전쟁의 삼대전투 중 하나인 화이하이(淮海)전투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화이하이루(淮海路)라고 지었다.

 

상하이 정치중심을 바란다

양푸취에 있는 장완(江湾) 오각장(五角场)은 국민정부시대 때 상하이의 정치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동서방향 길의 첫 자를 ‘정()’으로 정퉁루(政通路),정리루(政立路),정민루(政民路) 등 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남북방향은 첫 자를 ‘궈()’으로 궈징루(国定路),궈허루(国和路),궈순루(国顺路)등 이라고 지었다.

 

돈을 좋아하는 길 이름

소비족이 좋아하는 색깔을 가진 식물 이름을 딴 황화루(黄桦路)、바이장루(白樟路)、쯔텅루(紫藤路) 등의 길 이름이 있고 돈 버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만한 훙바오스루(红宝石路)、란바오스루(蓝宝石路)、황진청다오(黄金城道) 등의 이름도 있다. 최근에는 개발구 지역에 기업 이름을 딴 길들이 생길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안현영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10.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경제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3.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4.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7.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8.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9.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10.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사회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3.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4.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5.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6.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7.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8.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9.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10. "흥사단 창립 제111주년" 임정루트..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3.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5.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6.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