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식물원에 벚꽃이 첫 꽃망울 터트렸다.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벚꽃들에 비해 앞당겨 피어난 이 벚꽃은 푸젠(福建)산으로, 가장 일찍 피어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식물원 관계자는 “푸젠벚꽃은 해마다 2월 중순부터 꽃이 피는데 올해는 추운 날씨 때문에 개화시기가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벚꽃을 비롯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을 이루는 3월말쯤이 꽃구경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귀띔했다.
식물원 관계자는 “벚꽃하면 일본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벚꽃의 원산지는 중국”이라면서 “일본의 벚꽃도 중국에서 전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50여종의 벚꽃이 있다.
이밖에 상하이식물원은 동백나무, 백옥란, 산수유 등 꽃들도 3월 중순부터 잇달아 피어나기 때문에 3월말이 봄꽃나들이의 절정기가 될 전망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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