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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건축] ③ 한인타운 멋진 건축물 아이친하이(爱琴海) 쇼핑몰

[2018-07-12, 11:16:56] 상하이저널

신화서점·밍주미술관 日 안도 다다오 설계

 
지난해 12월 한인타운 인근 우중루에 지상 8 층과 지상 3 층의 아이친하이 쇼핑몰파크(爱琴海购物公园)이 오픈했다. 아이친하이는 20여 명의 중국과 해외 유명 예술가들이 설계에 참여했다. 회화, 비디오, 공연장 예술 등을 포함한 공공 미술 작품을 제작한 베이징의 유우런스현대예술센터(尤伦斯当代艺术中心 UCCA)와 아이친하이 쇼핑몰파크의 공동 노력으로 완성됐다.

 

 

 

 


눈 여겨 볼 점은 7층 신화서점(新华书店)과 8층 밍주미술관(明珠美术馆)의 핵심 부분과 외관을 일본의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건축가가 설계했다. 아이친하이의 신화서점은 ‘빛의 공간’이라는 별칭답게 빛을 이용한 건축의 아름다움을 곳곳에 구현해 놓았다.

 


일본 현대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1년도에 태어난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처음에는 프로 권투 선수로 데뷔했다. 어느 날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아 독학으로 공부해 건축가가 됐다. 그가 현대 건축가 중에서 특별히 환영을 받는 이유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그 개성이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노출 콘크리트(별도 마감재를 시공하지 않고 콘크리트의 물성(物性)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마감, 쉽게 말하면 시멘트의 회색이 외부에 잘 노출되는 것)기법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노출 콘크리트 기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일본 오사카의 ‘빛의 교회’와 한국 제주도의 ‘본태박물관’이 있다. ‘빛의 교회’는 저렴한 비용으로 만든 교회로, 내부의 십자형 창이 밝은 빛을 뿜어내어 직설적이며 경건한 느낌을 준다고도 한다. 또한 이 교회는 인기가 많아 관람을 하려면 반드시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본태박물관’은 순수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에 빛과 물을 건축 요소로 끌어들여, 주변의 자연과 건물이 잘 화합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안도 다다오가 이 박물관을 만들 때 ‘제주도 대지에 순응하는 전통과 현대’를 고민하며 설계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친하이는 쇼핑센터뿐 아니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하이의 새로운 상업 랜드마크이기도 한다. 총 면적은 55만㎡로 그 중 쇼핑몰은 24만㎡, 유니버설 홈 엑스포 센터는 10만㎡, 국제 블록은 9.5㎡, 도시 생태 공원은 5만㎡에 이른다. 또한 1950개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저녁이 되면 정문 앞의 음악분수가 시간마다 공연을 한다. 비록 조금 철 지난 팝송이 나오기는 하지만 형형색색의 음악 분수와 함께 멋진 상하이의 한여름 밤을 보낼 수 있다.  

 

 


<上海爱琴海购物公园>
闵行区吴中路1588号

 

학생기자 송원(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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