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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마(盒马)X매장, 1년만에 ‘철수’… 이유는?

[2024-03-18, 13:02:50]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승승장구하던 허마(盒马) 매장이 전국 곳곳에서 철수하고 있다. 1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지 1년 정도 된 ‘허마X회원점’ 상하이 전루(真如)점이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장은 지난 2022년 12월 15일 온라인 배송을 시작으로 2023년 웬단(元旦)이 지난 직후부터 오프라인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5월 15일 매장과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샘스클럽(山姆会员店)이 문을 열어 정면 승부를 시작했다. 그 영향인지 모르지만 허마X 전루점은 오는 3월 31일자로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매장은 상하이 푸퉈구 타오푸(桃浦)점으로 상하이 최대 규모 매장으로 재 오픈한다.


허마X 이전에도 허마센셩(盒马鲜生) 매장의 철수 소식은 줄곧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19년~2021년 사이에 허마센셩 매장 4곳이 오픈한 다렌시, 최근에 이 중 2개 매장이 폐점했다. 우한에서도 3월에만 3개 매장이 폐점했고 구체적인 폐점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광저우 허마센셩 매장도 지난 2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매장 폐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에는 허마와 따룬파가 매각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17일 한 언론보도에서 알리바바가 따룬파(大润发)와 허마(盒马)를 중량그룹(中粮)에 매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따룬파의 매각 가격은 약 100억 위안(약 1조 8505억 원), 허마는 약 200억 위안(약 3조 7010억 원)으로 총 300억 위안에 두 사업체를 매각하는 것이다.


알리바바 측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따룬파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전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회원제 매장은 쓰촨, 후베이, 장쑤, 산동, 광동, 저장 등 전국 2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알리바바 차이총신(蔡崇信) 회장은 회의 당시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소매 사업에서 ‘탈퇴’하는 것도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허마 측은 매장 임대 계약 만료, 입점 매장 불경기 등을 이유로 들며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6~7개 매장을 추가로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올해 신규 매장은 70개 오픈할 예정이며 2024년 말에는 전국에서 400개 매장 이상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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