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IT칼럼] 샤오미,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8-06-13, 11:38:32] 상하이저널

샤오미의 혁신 VS 마케팅 불변의 법칙 2편

 

 


 

샤오미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다


샤오미가 2011년에 첫 출시한 Mi1은 30만대를 10분 만에 팔아 치웠다는 소문까지 만들어내며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킵니다. 또한 Mi3를 출시한 2013년 9월에는 초기 주문량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여 초기 주문량 전량을 단 10초 만에 팔아 치우기도 합니다. 2014년에는 2분기까지 2,600만 대를 팔아서 그때 한참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판매 수량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샤오미 Mi 시리즈 핸드폰의 이런 무서운 성장에는 2가지의 핵심요소가 뒤를 완벽하게 떠받치고 있었는데 하나는 MIUI와 또 하나는 Mi Market이라는 앱스토어입니다. 이 2가지의 핵심요소와 함께 Mi 핸드폰은 완벽한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어갑니다.

 

샤오미의 위기:
오프라인의 반격,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잃다
 

 

시장에서의 진짜 위기는 항상 외부와 내부의 공격이 동시에 시작될 때 찾아옵니다. 샤오미의 위기는 2015년부터 찾아옵니다. 2015년에 화웨이에게 중국시장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하락할 낌새를 보이고, 2016년에는 오포, 비보에도 밀려 5위까지 추락하며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게 됩니다. 샤오미의 위기는 다음과 같은 두 갈래의 내외부 공격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프라인의 반격
먼저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이때까지의 샤오미 정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Mi 핸드폰을 팔지 않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시장은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이 촘촘하게 계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역총판과 대리상이 또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총판과 대리상들이 일제히 오포와 비보를 강력하게 지원함에 따라 샤오미는 매우 어려운 외부적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Mi 핸드폰을 찾고, 지역총판과 대리상들이 샤오미에 물량을 요청하는대도 샤오미가 그것을 거절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들이 샤오미 물건이 아닌 경쟁사 제품을 강력하게 지지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깜짝 놀란 샤오미가 2016년 중반부터 이 정책을 바꾸고 오프라인에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 상황은 호전되기 시작했지만 이때 샤오미의 타격은 매우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잃다
2016년의 이 시기에 소비자는 열광하지만 샤오미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일이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그림과 같은 샤오미 브랜드를 딴 배터리 등의 출시입니다. 샤오미 배터리, 체중계, 스탠드 등, 많은 수의 브랜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게 됩니다. 이 같은 샤오미의 행동은 소비자에게는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지만 내부적으로는 역량의 분산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핸드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내부의 역량 또한 분산되면서 샤오미는 자신의 길을 잃게 됩니다. 위기의 상황을 극복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이와는 정반대의 길로 가게 됩니다. 과연 샤오미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극복했다면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랩 본사 중국팀에 2001년 입사해 2007년 주재원으로 상하이에 나왔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 게임사인 JCE China에 입사해 보안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회사를 설립해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2012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랩 중국법인에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싸워나가고 있다. inho.kim@ahnlab.com
inho.kim@ahnlab.com    [김인호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3

  • 아이콘
    이준명 2019.02.27, 18:43:03
    수정 삭제

    더케이투 보조배터리

  • 아이콘
    다이어트 2019.02.27, 18:44:05
    수정 삭제

    ㄸㅗ952378 보조배터리

  • 아이콘
    Gjx jm pm 2019.02.27, 18:44:56
    수정 삭제

    보조배터리 는 날씬하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아줌마이야기]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hot 2018.06.06
    나이 50줄에 들어 선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50에 들어서니 이직 시장 현실은 녹록치 않다. 거대한 날개를 가졌지만 몸집이 크다 보니 날 수 없는 알바트..
  • 아빠 어디가? 아빠와 함께 한 ‘임정학교’ hot 2018.05.25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상해 흥사단이 후원하는 ‘임정학교 4기’가 지난 5월 13일 열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번 4기는 ‘아빠 어디가?'를..
  • [정유나의 패션칼럼] 한국 패션의 미래 hot 2018.05.25
    패션의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처럼 중국 역시 서양에서 넘어온 패션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 역사가 길지 않다. 그런데도 중국 디자이너들이 왜 세계적으로 강세일까?..
  • [아줌마이야기] 아들의 친구 2018.05.25
    큰 아이한텐 항상 붙어 다니는 단짝친구가 한 명 있다.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지만, 초등학교 때는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중학교 와서 한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 처음..
  •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 개최 hot 2018.05.25
    우리 힘내자! 희망찬 내일을 위해~제7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 개최   ‘제7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이 지난 20일 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5.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6.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7.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10.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경제

  1.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2.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3.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4.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8.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9.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10.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4.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5.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6.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