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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롱미술관(上海龙美术馆-西岸管)

[2015-11-14, 07:16:04] 상하이저널

세상은 아직 가을인데 겨울이 호시탐탐 고개를 들이밀어 가을과 겨울이 서로 싸운다는 24절기중 19번째 절기이자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을 가진 입동이 지났다. 추운 날씨에 쉽게 휴일을 즐길 엄두가 나지 않을 때, 지나가는 가을의 끝을 붙잡고 예술로 마음을 채우고 싶을 때를 위해 미술관을 추천한다. 

 

 

처음으로 소개 할 곳은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의 롱텅대로(龙腾大道)에 위치한 롱미술관(龙美术馆)이다. 

 

롱 미술관은 푸동과 쉬후이구 두 곳에 있는데 오늘 소개할 쉬후이구 서안관은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지 않고 현지 중국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인 커플 수집가인 류와 왕의 수집에 의해 설립된 롱 미술관은 전시품뿐만 아니라 단순한 재료와 구조로 이루어져있으면서도 주요 부분은 독특한 아치형 구조로 건물 그 자체가 훌륭한 예술품인데 겹겹이 겹쳐진 나선형의 계단이 하락하면서 커다란 예술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미술관 앞의 커다란 날개 조형물은 사진을 찍기에도 굉장히 좋다.

 

전시관 소개
매표소에서 나와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커다란 조형물들이 반기고 있는데 조형물들이 전시의 시작이다. 지상 1층과 2층은 주로 그림, 조각, 설치, 그리고 새로운 매체 등을 포함한 현대 예술품을 전시한다. 1층의 조형물들을 감상한 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커다란 설치미술 작품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하얀 스크린으로 행위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 갤러리에는 마오쩌둥이 인민을 보살피는 모습을 담은 작품과 중국 군인들의 전시상황 때 모습으로 당시 중국과 중국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현재 특별 전시중인 盛清的世界,康雍乾宫廷艺术大展라는 주제로 중국 청나라 봉건사회의 황금시대를 통치하던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의 초상화가 걸려있으며 그 시대에 볼 수 있었던 많은 미술 작품들과 각 종 서화, 도자기, 공예품, 옥, 유리, 금 등의 재료로 만든 조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간에 쉴 수 있는 작은 쇼파형 의자와 전시 작품에 대한 책이 3권 나란히 있으니 전시를 보다 지치면 쉬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바로 위층에는 근 현대 중국화가인 왕난약(王兰若)작가의 다양한 종의 이미지를 다양한 관점의 각도에서 보고 페인팅 기법을 이용하여 그린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석류와 금붕어의 표현 기법이 굉장히 좋은데 전시회 팜플렛에도 이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다. 이 층에는 왕난약 작가뿐만 아니라 산수화를 그린 다른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관 안에 갤러리가 많이 나뉜 만큼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잘 활용해보도록 하자.

 

 

주변 볼거리
롱 미술관 바로 옆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 곳에서 간단한 음료와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전시관 앞에 가격과 그 날의 행사를 적어 놓으니 참조한 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카페 뒤 쪽에는 잔디밭이 있는데 건물을 뒷 배경으로 잔디밭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이 많았다. 기억에 남는 사진을 원한다면 건물을 예술품 삼아 기념 사진을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관에서 나와 다리 쪽으로 향하면 2015라는 조형물이 보인다. 그 방향으로 15분~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다 보면 유즈미술관이 나오는데 롱 미술관 방문 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롱 미술관에서 유즈미술관으로 가는 길엔 몇몇개의 레스토랑들이 있으니 강을 배경 삼아 한 끼를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진행 중인 전시회


TIMES OF PROSPERITY THE IMPERIAL ART OF HIGH QING
(盛清的世界,康雍乾宫廷艺术大展)
중국 청나라 봉건사회의 황금시대를 통치하던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때의 서화, 공예품, 조각품과 그그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시.
‧전시기간: 11월 18일까지

 

 

 

‘멕시코의 날개’ 호르헤 마린 展 (墨西哥之翼—豪尔赫•马林展)
미술관 앞에 있는 커다란 날개 모양의 조각품으로 인간의 신체와 의식이 가진 욕망, 신념과 열정, 자유비행을 향한 꿈 등을 표현한 작품.
‧전시기간: 11월 4일~내년 2월 22일

 


상하이 롱미술관 서안관(上海龙美术馆-西岸管)
‧위치: 徐汇区龙腾大道3398号
‧가는 방법: 지하철 7호선 龙华中路站 6번 출구로 나와서 출구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직진.
                 11호선 云锦路站 7번출구도 이용가능하나 도보로 35분 이상 소요됨.
‧ 입장료: 50元
‧ 연락처: 021)6422-7636
‧ 관람시간: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 5시 이후 입장 불가)

 

TIP
▸ 현재 공사 중이므로 먼저 연락해 본 후 공사가 끝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원래는 학생증으로 학생 할인이 가능하였으나 현재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대신 free open day가 있는데 올해는 12월 1일 화요일 하루가 남아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이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카메라 사용이 금지라고 되어 있고 소지한 카메라와 가방은 무조건 사물함에 넣어야 한다.

  휴대폰 촬영은 가능하다. (플래시 사용은 불가)
▸롱 미술관 푸동관에서는 서안관과 다른 전시를 한다.

  현재 BANYEJIJIAO(半夜鸡叫)등의 전시를 하고 있으니 두 곳을 모두 가보는 것도 좋다.

 

 

상하이 롱미술관 푸동관 (上海龙美术馆-浦东管)
‧ 위치: 浦东新区罗山路2255弄210号(近花木路)
‧ 가는 방법: 지하철 7호선 花木路站
‧ 연락처: 021)6877-8787
‧ 입장료 및 관람시간: 서안관과 동일

 

인턴기자 윤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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